“고령화·노동력 부족으로 살포 기피 현상 없앤다”
  • ▲ 영월군 청사 전경.ⓒ영월군
    ▲ 영월군 청사 전경.ⓒ영월군

    강원 영월군이 수확량 향상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토양개량제 공동살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9일 군에 따르면 ‘토양개량제 공급’은 국비지원 사업(무상)으로 신청농가에 규산질, 석회질 등 토양개량제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살포를 기피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물량이 무단 방치되는 등 농촌환경과 예산낭비에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군은 올해부터 살포방식을 변경해 공동살포를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공동살포대행자를 통해 살포를 실시한다.

    군은 ‘토양개량제공동살포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살포 대행자로 영월군 밭작물공동작업단(대표 원용구)을 선정하고 살포 비용도 20㎏ 포 당 800원으로 결정했다.

    우선 올해 미살포 물량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공동살포를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본격적으로 공동살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영주 영월군 농사지원팀장은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제가 시행되면 그동안 살포 기피로 인한 무단방치 문제점이 해소되고, 농가들의 편의가 증진돼 토양개량제 신청 농가가 늘어날 것”이라며 “관내 산성화된 토양을 개량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