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4일 학술세미나·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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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간의 갈등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서 단재 신채호(申采浩‧1880년 12. 8~1936. 2. 21) 독립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갖는다.대전시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으로, 대전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선생 학술세미나와 다큐멘터리를 제작·방영한다.9일 시에 따르면 학술세미나와 다큐멘터리는 대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단재 신채호선생 기념사업의 일환이며, 향후 기념교육관 건립사업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단재 신채호의 독립운동과 오늘날의 의의’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옛)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2부작인 단재 신채호선생 다큐멘터리는 14일과 21일 오후 7시 40분부터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허태정 시장은 “제74주년 광복절 및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속에서 단재 신채호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이 지속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단재 관련 기념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단재 신채호는 대전시 중구 어남동 233에서 신광식과 밀양 박씨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단재는 8살 때 아버지를 따라 충북 청주시 낭성면 귀래리 고두미 마을로 이사해 서당에서 한문 공부를 했고 19세에 성균과에 입학해 26세에 박사가 됐다.단재는 일제 당시 민족의식의 앙양과 독립정신 고취에 힘써고 신문회에 참여해 국채보상운동을 적극 지원했다.단재는 1928년대만의 기륭항(基隆港)에 상륙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대련(大連)으로 호송되어 1929년 5월 9일 10년형의 언도를 받고 중사상범으로 다뤄져 여순 감옥의 독방에 수감되어 복역하다 1936년 향년 57세로 옥사했다. 1962년 대한민국건국훈장 복장(複章)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