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호 “GJC-STX건설과 기반시설 등 대체 공사 STX에 발주 합의”… “공사지연 사과” 정 부지사 1일 “주차장·유적공원·경관공사 이행불가시 타 공사 불주키로” 시민사회단체, 2일 최문순 지사·사업 책임자 검찰 고발관련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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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레고랜드 특혜의혹 속에 제대로 공사가 가능할까?”강원도 춘천시 하중도에 건설중인 레고랜드와 관련 특혜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는 1일 GJC-STX건설과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정만호 경제부지사는 “도는 이날 GJC-STX건설과 기반시설 및 복토공사 등 대체 공사를 STX에 발주하기로 합의했다”며 “춘천 레고랜드 시공사 변경에 따른 손해배상 문제를 해소하는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앞서 강원도와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춘천 레고랜드 전 시공사 STX건걸과의 손해배상 소송 중단 합의를 도출했지만 합의 조건으로 제시한 공사 발주 등을 놓고 특혜시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 부지사가 합의결과를 발표한 것이어서 합의결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정 경제부지사는 “기반시설 및 복토공사(450억원)의 경우는 현재 현대건설과 공사 도급계약이 돼 있으나 이를 원만히 합의해지한 뒤 STX에 발주하겠다. 주차장(100억원), 유적공원(100억원), 경관공사(200억원)는 GJC가 STX에게 발주하되 이행불가시 관계법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다른공사를 발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정 부지사는 이어 매각대상 사업부지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매각대상 부지 중 휴양형 리조트사업 부지(5만 8688㎡)에 대해 GJC와 STX간 토지매매 계약을 별도로 체결하고 매매대금은 매매계약 체결시점 기준 감정평가금액을 기준으로 정하되 상호 협의해 매매대금을 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정 부지사는 특히 “대금지급은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이며 STX는 매매 대상 부지에 약 3000억원 규모(예상)의 관련사업을 추진하고 STX는 GJC와의 이번 합의로 손해배상 소송, 유치권 행사 등을 중단하고, 공사 비용 정산 등이 완료되는 대로 테마파크 부지 현장을 인도 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정 부지사는 “강원도는 이번 합의에서 GJC-STX에 대한 이행사항 및 금전 지급 채무 일체가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공사 지연과 관련해 도민들에게 사과하고 “법률 자문을 통해 배임의 여지가 없다는 판단을 얻어 진행한 합의”라고 강조했다.한편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춘천 레고랜드 총괄개발협약 재협상과 사업 재검토 등을 요구하며 이번 합의를 특혜로 규정하며 반발해온데 이어 강원시민사회단체는 2일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춘천 레고랜드 사업으로 인한 예산 낭비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사업 책임자들을 검찰 고발방침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