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육지원청, 도의회 의결 거쳐 내년 3월부터 적용
  • ▲ 원주시교육지원청 전경.ⓒ원주시교육지원청
    ▲ 원주시교육지원청 전경.ⓒ원주시교육지원청

    강원 원주교육지원청(교육장 천미경)은 내년 개교예정인 기업도시 내 (가칭)기업중학교의 교명을 ‘섬강중학교’로, 원주특수학교를 ‘봉대가온학교’로 각각 교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기업중학교 정식 교명인 ‘섬강중학교’의 ‘섬강’은 예로부터 원주를 대표하는 수려한 자연경관의 상징으로 해당학교 예정지 기업도시와 지정면을 감싸고 흐르는 강 이름이다.

    원주시교육청 교명선정위는 “과거 섬강의 강물이 한반도 남부와 서울을 이어줘 원주가 물류의 중심지가 됐다”면서 “기업도시의 특성상 다양한 지역에서 모이게 될 아이들이 강줄기처럼 역동적으로 뻗어나가길 희망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뜻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수학교 교명인 ‘봉대가온학교’의 ‘봉대가온’은 마을 지명인 봉황이 앉은 지형을 의미하는 ‘봉대’와 세상의 중심을 뜻하는 우리말 ‘가온’을 조합했다.

    봉황이 앉은 듯 상서로운 땅에 새로 세워지는 특수학교의 아이들이 세상의 중심이 되길 희망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선정된 교명은 내년도 강원도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자료로 제출해 도의회 의결을 통해 내년 3월 1일부터 적용된다.

    2개 학교 교명은 원주시교육청이 지난달 홈페이지 등을 통한 교명공모에 모두 13개 교명이 접수돼 교명선정위와 개교준비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