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개 스타트업 육성‧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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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취임 1년 간 공약 추진율이 22.5%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허 시장은 지난 19일 출입기자들과 취임 1주년 대화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허 시장의 5대 분야 93개 공약 109 세부사업을 1년 간 추진한 결과 추진율이 22.5%로 집계됐다.대전시 민선7기 10대 주요공약 추진상황에 따르면 624억원이 투입되는 ‘융복합연구혁신센터 조성’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3%로 가장 낮은 추진율을 보였다.허 시장이 ‘2000개 스타트업 육성(예산 900억원)’ 공약은 15%의 추진율을 나타냈고 ‘시민참여예산 200억원으로 확대’ 공약은 9% 추진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30억원, 2020년 100억원, 2022년 200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둔산센트럴파크조성(2000억원)’ 공약은 지난 3월 실행계획 수립에 이어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추진율은 15%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민간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전액 지원과 급식단가 현실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3~5세 무상보육(905억원)’은 25% 공약 실천율을 보이고 있으며 ‘베이스볼 트림파크’ 조성사업은 10% 추진율을 달성했다.반면, ‘고교 무상급식(1448억원)’과 ‘미세먼지 저감 하마플랜 가동(514억원)’, ‘시민 참여형 정책플랫폼 구축(4억원)’은 상대적으로 높은 추진율을 나타냈다.시민참여형 정책플랫폼 구축 공약은 50% 추진율을 보이고 있고, 미세먼지 저감 하마플랜 가동은 7대 분진 흡입차 도입, 취약계층 마스크 보급 등을 추진하며 33%의 실적을 나타냈으며 고교 무상급식은 지난 3월부터 고교 전 학년 무상급식 전명 시행으로 40%의 추진실적을 기록했다.또 중앙로 소셜벤처특화거리 조성(253억원) 공약은 전문랩 공모선정과 소셜벤처캠퍼스 개소 등 35%의 추진율을 보였다.허 시장의 민선7기 주요공약 추진율이 낮은 가운데 공약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4조 680억원 중 532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13.1%를 기록했다.한편 허 시장 19일 출입기자들과 취임 1주년 대화에서 취임 이후 대전시정과 관련, “가장 큰 성과는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이고 가장 큰 아쉬움은 ‘일자리’”이며 “월평공원 갈마지구와 트램 등과 관련한 갈등관리를 세련되고 성숙하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허 시장은 “특히 다양한 경기 활성화 정책에도 최근 대전의 고용률(15~64세)이 2016년 64.6%→ 2017년 64%→ 2018년 63.9%로 떨어지면서 지역경제 활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