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헝가리 유람선 참사 피해자 ‘애도’ 차원
  • ▲ 지난 4일 대전 중앙시장 야시장에서 열린 대전토토즐 페스티벌 행사 장면.ⓒ대전시
    ▲ 지난 4일 대전 중앙시장 야시장에서 열린 대전토토즐 페스티벌 행사 장면.ⓒ대전시
    대전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로 숨진 한국인 관광객들을 애도하기 위해 1일 개최 예정이었던 토토즐페스티벌을 축소 개최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에 따라 1일 토토즐페스티벌은 스카이로드 EDM 파티는 취소됐고 스카이로드의 길거리퍼포먼스, 코스프레와 중앙시장 일원의 ‘0시포차’만 예정대로 진행된다.

    시는 토토즐페스티벌 축소 개최에 관한 내용을 현수막, 홈페이지, 블로그,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려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당초 예정됐던 연예인 DJ 춘자의 EDM파티 공연은 6월말에서 7월초로 잠정 연기됐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관광 홈페이지(http://www.daejeon.go.kr/tou/index.do) 여행도우미 카테고리 여행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와 관련,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진행되고 있는 토토즐행사를 피해자를 추모하는 성숙한 도시 분위기에 맞도록 댄스파티 같은 축제성 프로그램을 연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헝가리 침몰 사고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관광객은 대전시 서구 정 모 씨(29), 안 모 씨(62), 김 모 씨(61‧여), 대덕구 설 모 씨(58‧여) 등 4명이며, 세종 유 모 씨(62‧사망) 1명, 그리고 충남 논산 정 모 씨(32), 서산 최 모 씨(63)‧이 모 씨(59‧여) 등 충청권에 주소를 둔 관광객은 모두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