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피해자·가족 모든 행정지원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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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태정 대전시장이 31일 시청에서 간부들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브뉴강 유람선 침몰과 관련해 간부들과 지원대책을 회의하고 있다.ⓒ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헝가리 유람선 탑승 피해자와 가족에게 모든 행정지원은 물론 재난안전구호기금을 우선 활용할 것을 지시했다.허 시장은 31일 시청에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사고수습 지원과 시민안전대책 강화방안을 점검한 뒤 이같이 간부들에게 주문했다.허 시장은 먼저 “실종자와 사망자 중 대전시민과 인접 지자체 주민이 다수 포함돼 더욱 마음이 무겁다”며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지원을 다 하라”고 강조했다.특히 “정부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우선 실종자 수색과 사망자 인양이 가장 우선”이라며 “더불어 피해가족 정신건강회복, 장례절차 등 실․국별 지원내용을 적극적이고도 충실히 이행하라”고 주문했다.이어 “필요한 경우 재난안전구호기금을 우선 활용하라”고 지시한 허 시장은 “여름철 재해재난 시민안전대비책 강화와 함께 모든 대전시민 안전보험 가입을 앞당겨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대전시민 안전보험은 시민 누구나 국내외 여행 중 사고를 당할 경우 보장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허 시장은 “교통, 관광 등 사고 경위에 따른 다툼이 없도록 보장범위가 최대한 넓게 적용되도록 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가입 서비스를 받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원도심 일원에서 주말마다 진행 중인 이번 주 토토즐 행사를 축소, 차분하게 치를 것을 제안한 허 시장은 “피해자를 추모하는 성숙한 도시 분위기에 맞도록 이번 행사 중 댄스파티 같은 축제성 프로그램을 연기하면 어떤가. 자치구와 함께 차분한 분위기로 시민의식을 보여줄 때”라고 밝혔다.한편 시는 여름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관내 하천시설과 안전장치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