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문자 발송 후 2~9일 7100명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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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시에 A형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재난 안전문자 발송한 이후 시민들의 예방접종이 7100명에 이르는 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일 A형간염 환자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및 예방수칙에 대한 재난 안전문자를 발송했다.시는 재난 안전문자 발송 이전인 1월부터 4월까지 A형간염 예방접종인원은 6300여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 2일 재난 안전문자 발송 이후 9일 동안 모두 7100여명이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A형간염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 높아져 보건당국에는 하루 평균 100여 통의 예방접종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대전시 임묵 보건복지국장은 “A형간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가장 쉽고 확실한 예방방법”이라며 “1차 예방접종으로 94%이상 방어항체가 생기고 2차 접종후에는 100%에 가까운 항체가 생성되기 때문에 간염에 취약한 20~40대의 연령층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임 국장은 “생활 속의 감염요인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식품접객업소에서 반찬을 개인적으로 덜어 먹을 수 있는 개인접시 제공과 술잔 안 돌리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