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문자 발송 후 2~9일 7100명 접종
  • ▲ 대전시청사.ⓒ대전시
    ▲ 대전시청사.ⓒ대전시
    최근 대전시에 A형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재난 안전문자 발송한 이후 시민들의 예방접종이 7100명에 이르는 등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일 A형간염 환자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및 예방수칙에 대한 재난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재난 안전문자 발송 이전인 1월부터 4월까지 A형간염 예방접종인원은 6300여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 2일 재난 안전문자 발송 이후 9일 동안 모두 7100여명이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A형간염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 높아져 보건당국에는 하루 평균 100여 통의 예방접종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대전시 임묵 보건복지국장은 “A형간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가장 쉽고 확실한 예방방법”이라며 “1차 예방접종으로 94%이상 방어항체가 생기고 2차 접종후에는 100%에 가까운 항체가 생성되기 때문에 간염에 취약한 20~40대의 연령층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임 국장은 “생활 속의 감염요인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식품접객업소에서 반찬을 개인적으로 덜어 먹을 수 있는 개인접시 제공과 술잔 안 돌리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