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5급 조직 활력 위해 발탁 승진”

“4급은 역량평가제를 유지하되 5급은 조직 활력을 위해 발탁 승진제도를 반영하겠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9일 시청에서 열린 공감누리(직장교육)에서 인사제도 개선방향과 유연한 조직변화 등 인사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4급 공무원 역량평가제와 관련해 “4급 과장은 한 조직을 이끄는 관리자로써 역량평가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차원에서 여러분과 좀 더 고민하겠지만 이 시스템은 유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급 승진절차와 관련해서는 “5급까지 가는 과정에서 오랜 시간 훈련됐기에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덜어주고  공과를 잘 반영하는 방향을 찾겠다. 단, 조직 활력을 위해 발탁 승진제도를 일정부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기근속자 부서전환에 대해서는 “어떤 분야는 전문성과 오랜 시간으로 성과가 난다는 것에 공감하지만, 이 과정에서 굳어지는 조직문화에 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근속자 인사에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유연한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날 허 시장은 시민과 함께 하는 광역시 행정시스템 강화 등에 대해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