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박영선 장관 만나 건의… 국비사업 지원도
  • ▲ 허태정 대전시장이 30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중기벤처부 대전 잔류와 국비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허 시장이 박 장관을 만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30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중기벤처부 대전 잔류와 국비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허 시장이 박 장관을 만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30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중기벤처부 대전에 잔류 등 지역의 현안 및 국비사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박 장관과의 이날 만남에서 대전시의 대표적 청년창업 지원사업인 ‘대전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대전이 40년 역사의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과 KAIST·충남대 등 최고 수준의 우수인력을 보유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한 대전시의 바이오클러스터 육성정책에 발맞춰 바이오분야에 대한 규제자유특구 지정도 요청한 허 시장은 “지난해 지역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국회 예결위에서 설계비가 반영된 ‘원도심 소상공인 상생주차장’ 건설 사업에 대해서도 소상공인의 오랜 숙원사업임을 감안해달라”며 박 장관에게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소상공인 상생주차장은 대전의 대표적 시장인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인근 소상공인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으로 추가적인 예산이 지원돼 정상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신임 장관으로서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허 시장은 박 장관에게 “대전에 위치하는 중기부가 최근 들어 신임장관 취임 시 마다 세종시로 이전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꼭 대전에 잔류해야 한다”고 강력히 강조했다.

    그 근거로 허 시장은 중기부는 1998년 정부대전청사로 중소기업청이 이전돼 2017년 7월에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된 이후 20여 년간 대전과 함께 국가발전을 견인해 왔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중기부의 세종시 이전이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시 설치 목적 상 비수도권 간 공공기관 이전은 설치 취지에 맞지 않다는 점을 역설했다.

    허 시장은 이밖에 “그동안 대전·충남이 혁신도시에서 제외돼 공공기관 이전과 지역인재 채용에서 불이익을 받은 점, 대덕특구 등 과학 인프라와 연계된 정부출연연·연구소·벤처기업이 밀집된 대전의 장점 등을 감안할 때 대전이 중기부가 있어야 할 최적지”이라고 박 장관에게 건의했다.

    허 시장은 “신임 박 장관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앞으로도 대전과 함께 성장해온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에 계속 잔류하고 지역의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달라”고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