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30일 위촉장 전달
  • ▲ 황재섭 대전시립무용단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대전시
    ▲ 황재섭 대전시립무용단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대전시
    대전시립무용단 제7대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로 황재섭 씨(48)를 선임됐다. 

    황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의 임기는 5월 1일 부터 2년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0일 시청에서 신임 황재섭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경희대에서 무용학 박사학위를 받은 황 예술감독은 이론과 실재를 겸비한 무용가로 국립무용단 주역과 최연소 조안무를 거쳐 안무가로는 드물게 대본 및 연출과 안무를 직접 주관하며 다양한 국·공립 무용단을 이끌어왔다.

    황 예술감독은 탄탄한 전통춤의 기교와 창의적인 안무방법론으로 관객들과 함께 공감하고 생각할 수 있는 한국 창작춤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안무가로 평가받고 있다.

    황 예술감독의 주요 안무작품은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를 비롯해 △단테의 ‘신곡’ △칼 세이건의‘코스모스’△박상륭의 ‘죽음의 한 연구’ △김훈의 ‘현의 노래’△티벳 ‘사자의 서’ 등 10편의 문학작품을 ‘문학과 춤의 만남시리즈’로 무대화했다.

    황 감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무용단으로, 대전을 넘어 세계에 이름을 떨칠 수 있는 무용단으로 만들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