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방역 무색…홍역 환자 13명 중 자택‧병원격리 6명‧격리해제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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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유성구 한 소아전문병원에서 발생한 홍역이 확산 추세에 놓여 있는 가운데 대전시의 긴급 방역대책이 무색해지고 있다.

    대전시는 “13일 오후 4시 현재 지난 12일 1명이 홍역 확진 판명되면서 모두 1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추가 홍역 확진자는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14개월 남아로 밝혀졌으며 이 남아는 최초 확진 판명된 환자와 같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환자를 자택에 격리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에 대한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특히 13명의 확진자는 자택 격리 4명, 병원 격리 2명, 격리 해제 7명이며 검사결과 음성 100명(검사 113명), 양성 13명으로 집계됐다.

    홍역 확진자와 접촉자는 대전 1640명으로 가장 많고 세종 76명, 충남 208명으로 나타났다.     

    첫 홍역환자는 엄마와 함께 베트남을 다녀온 7개월 된 여자아이를 시작으로 지난 6일 5명이 홍역으로 확진 판명된 데 이어 8일 3명, 9일 4명, 10일 1명, 12일 1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홍역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한편 홍역환자가 집단 발병한 대전시 유성구 소아전문병원은 11~21일 임시 휴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