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의회가 10일 제242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가진 가운데 자유한국당 우애자 의원(비례대표)가 대전방문의 해와 연계한 ‘대전국제청소년음악축전’을 제안하고 나섰다.
우 의원은 “올해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예술을 활용한 사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전예술의전당이나 시립미술관 등 대전의 문화예술 기반이 대전방문의 해와 잘 연계될 때 경쟁력을 갖춘 문화관광상품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대전의 정서나 역사를 담은 음악·미술·무용분야의 창작물 개발이나 국내·외 문화예술행사의 대전유치, 해외 유명 예술가들의 교류 방문 등 문화예술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시에는 시립예술단은 물론 초·중·고교와 대학 및 민간에서 운영하는 단체까지 다양한 형태의 청소년 음악단체가 활동을 하고 있다. 대전과 우호친선을 위해 결연을 맺은 11개국 14개 자매도시와 14개국 18개 우호도시의 청소년 음악 단체를 초청해 대전의 청소년 음악단체와 함께 연주활동을 펼치는 음악축전을 펼칠 경우 다양한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세계 여러나라의 청소년 음악단체가 대전의 5개 구를 순회하며 대전예술의전당이나 평송청소년수련원 등 대전을 대표하는 공연장과 도심 곳곳의 공연장의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게 한다면 시민들의 관심은 물론 전 국민들의 눈과 귀를 대전으로 집중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단체 단원들의 국내 체류 방식을 청소년 자녀를 둔 시민들의 가정에서 체류하는 형식으로 운영할 경우 우리시의 청소년들이 외국 청소년들과 교류 기회를 갖게 돼 글로벌시대에 걸맞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기는 신체적, 생리적, 인지적으로는 물론 정서적, 사회적인 측면에서 아동기에서 성인으로 전환해 가는 과도기적 시기”라면서 “청소년들은 음악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하고 사회적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등 청소년기에 음악이 주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끝으로 “대전방문의 해를 통해 방문객 1000만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시의 문화예술 기반을 적극 활용하고, 문화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를 획기적으로 넓혀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김인식 의원(서구3·민주당)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One-Stop 지원센터 구축 촉구, 박혜련 의원(서구1·민주당)은 외국인·경로인 도시철도 무임승차제도 실시, 윤용대 의원(서구4·민주당)은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대전 지역사랑상품권의 조속한 발행을 각각 촉구했다.
또 남진근 의원(동구1·민주당)은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범시민적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