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건설기간 年 8만 5000명 일자리 창출한국서부발전, 천연가스발전시설 1000MW급‧수소연료전지 150MW 등 발전시설
  • ▲ 19일 대전시청에서 허태정 시장과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왼쪽), 유영준 대전도시개발공사 사장(우측)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서부발전의 1조 7780억원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
    ▲ 19일 대전시청에서 허태정 시장과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왼쪽), 유영준 대전도시개발공사 사장(우측)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서부발전의 1조 7780억원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
    대전시가 서구 평촌산업단지에 총사업비 1조7780억원 규모의 청정연료 복합발전단지를 유치하는 ‘잭팟’을 터트렸다.

    대전시는 19일 시청에서 대전시,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대전도시공사(사장 유영준)와 평촌산업단지 내 부지(14만여㎡)에 청정연료 복합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입주 및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서부발전은 2022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천연가스발전시설 1000MW급, 수소연료전지 150MW, 태양광 2MW 발전시설을 건설하고, 대전시가 사용하는 약60%의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됐다.

    대전시의 2018년 전력자급률은 1.9%(대전시 사용 전력9648Gwh)로 신설 발전단지가 준공돼 5617Gwh의 전력을 생산할 경우 전력자급률은 약 60%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투자 유치로 대전시는 △건설기간(42개월) 동안 연간 8만 5000명 일자리 창출 △이전가족 460명 인구 유입 △최소 658억 원의 세수증대(30년 누적기준) △320억 원(누적)의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도시균형발전 등의 유치효과를 예상했다.

    시는 이번 복합발전단지 유치를 위해 동탄, 신평택 등 유사발전단지 4곳을 견학해 환경유해성을 검토한데 이어 주민․관련단체 등에 사전설명을 했다. 

    시는 앞으로 주민설명회 개최 및 발전소 견학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친환경 복합발전단지 건설로 지역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의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현안들이 해결될 것”이라며 “평촌산업단지 내 관련 산업 유치에도 탄력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서구 평촌동, 용촌동, 매노동 일원에 총사업비 2620억 원을 투입해 2016년부터 2022년까지 85만8000㎡(산업용지 54만 6000㎡)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