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대전방문의 해 민간위원장 맡아 어깨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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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대전상공회의소 회장(23대)이 취임 1주년을 맞아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전의 경제발전과 경제인들의 권익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저는 어린 나이에 사회에 나와 가구부터 시작해 오늘날까지 만 58년의 세월을 건설업(금성백조주택)에 바쳤다”고 서두를 꺼냈다.그러면서 “매일같이 새벽 4시부터 시작되는 제 바쁜 일상으로 인해 제 아내도 덩달아 무던히 고생이 많았다. 평생을 새벽밥을 해대면서도 불평 한 마디 하지 않는 고마운 아내”라며 고마음을 드러냈다.정 회장은 “최근에는 제 건강이 걱정되는지 ‘나이도 많은 사람이 그렇게 소처럼 일해서 어쩌려고 하느냐. 당신이 일 안해도 일할 사람 많으니 그만하라’고 잔소리를 한다. 저는 그럼 모르는 소리 하지 마라. 내가 나 하나 잘 살자고 일하는 게 아니라고 응수하지만 저 역시 지금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이 제 인생에서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정 회장은 “저는 기업가이기에 기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현실에서는 이러저러한 사유로 여러 민간조직의 장을 맡아왔다”며 “가장 최근에는 ‘대전방문의해 범시민추진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러한 직책 덕분에 우리 지역을 남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었고 또 지역에 대한 무한책임의식과 애정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정 회장은 “설령 끼니를 거를 정도로 촌음을 다투는 일일지라도 불평 없이 오히려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이런 지난 시절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정 회장은 “지난 1년간 상의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많은 보람도 느꼈다”면서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지역발전과 지역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과정이었다. 또 상의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회원사의 권익신장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이어 “트램의 예타면제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지정과 같은 호재에도 우리 지역 역시 경제성장의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하고 “하지만 차근차근 미래 성장을 일으킬 변화가능성을 예측해가면서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의 산업계와 학계, 관공서, 연구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아울러 우리 경제 전반에 얽혀 있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대전의 경제발전과 경제인의 권익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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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지난 1년간 경제활성화 및 지역발전을 위한 건의 및 진정사업 18건을 비롯해 △글로벌인재육성사업(대학생 해외 탐방 지원) △지역 강소기업‧제품 홍보지원 사업 확대 △지역사회 및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대전상공회의소 희망드림 장학사업 △대전경제발전위원회 구성‧운영 △회원사 및 상공인 간 화합과 소통 강화 △지역 향토기업 ㈜맥키스컴퍼니 살리기 성명 발표 등 상공인 권익 대변활동 △대전경제포럼 조찬세미나 등 기업경영 서비스 사업 △대전방문의 해 홍보활도 강화 △‘청년내일채움공제’ 운영 사업 등 정부위탁 사업 등을 추진했다.한편 정 회장은 1981년 (주)금성백조주택을 창업해 현재 대표이사 회장을 맡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은 시공능력평가액은 2018년 6527억원이며 시공능력순위는 전국 52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