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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화재감지기 울려 지체장애인 목숨 살려

새벽에 감지기 소리에 윗집서 소방서에 신고

입력 2019-03-07 21:07 | 수정 2019-03-11 10:24

▲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대전시

지난 6일 새벽 대전시 서구 갈마동 한 빌라에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울리면서 큰 불을 막아 귀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7일 대전 둔산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6일 새벽 5시 42분쯤 빌라 1층에서 거주자 유 모 씨 (50‧지체장애 5급)가 잠든 사이 미처 꺼지지 않은 담뱃불이 온수매트에 옮겨 붙어 발생한 것이다.

화재가 발생으로 인한 연기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울렸고 다행히 2층에 살고 있는 정 모 씨(52)가 신속히 119에 신고를 했다.

신고자 정 씨는 “화재경보기가 요란하게 울리고 매캐한 냄새가 나 신고했다”고 전했다. 

불이 난 것을 뒤늦게 알게된 유 씨는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해 큰 불을 막을 수 있었다. 

유 씨는 평소 목발을 짚고 다니는 지체장애인으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초기에 불을 꺼 주위를 더 놀라게 했다.

이 불로 유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선문 대전 둔산소방서장은 “신속한 신고와 적극적인 소화기 사용으로 초기에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며, “가정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모든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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