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씨 등 20~30대…유성소방서 화재 2차 원인 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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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8시 42분쯤 대전시 유성구 외삼동 한화대전공장에서 또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이날 폭발사고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9시 25분께 긴급 출동한 유성소방서 소방관 등에 의해 화재 발생 43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폭발사고는 유성구 외삼로 8번 길 99 한화 대전공장 70동에서 폭발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와 함께 발생했다.폭발사고가 발생하자 유성소방서는 대응 2단계 발령을 하고 인원 100명, 펌프차 14대, 물탱크차 5대, 화학차 4대, 굴절차 2대 등 장비 45대가 긴급 출동시켜 진화 작업을 벌였다.또 119구조단도 긴급 출동해 화재진압과 함께 인명 구조에 나서기도 했다.유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폭발사고는 오전 8시 42분께 처음 목격한 시민이 소방서에 “폭발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많이 올라온다”고 소방서에 신고했다.유성소방서는 폭발사고가 발생하자 한전과 가스안전공사, 소방청 등 유관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액에 대한 2차 조사에 들어갔다.이날 사고로 인해 김 모 씨(31), 김 모 씨(24), 김 모 씨(24) 등 3명은 대전 선병원에 안치했다.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폭발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한 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청년 3명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어 허 시장은 “철저한 사고 조사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5월 29일 오후 4시 13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추진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현장 근로자 B씨(33) 등 3명이 목숨을 잃는 등 9명의 사상자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