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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3일 제8차 회의를 열어 지난 10일부터 3일간 심사한 2019년도 대전시 예산안 4조7538억원을 의결했다.
예결위는 이날 대전시티즌지원 및 시내버스 재정지원 등 203억원을 삭감했다.
14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대전시장이 제출한 2019년도 대전시 예산안 총규모는 올해 당초예산액 대비 10.2%인 4410억 6400만원이 증액된 4조7538억 9400만원으로 일반회계 3조8455억2400만원, 특별회계 9083억7000만원이며 기금운용은 9990억8800만원이다.
예결위는 재정운영상 과다 계상되거나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는 대전시티즌 지원, 시내버스 재정지원 등 203억5100만원을 삭감해 내부유보금으로 증액했고, 기금운용은 9990억 8800만원으로 14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했다.
김인식 예결위원장(서구 3)은 예산안 심의에서 도시철도공사 운영비 지원과 관련, “매년 무임·환승 손실과 운영적자 상승으로 시 지원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철도공사의 가시적 자구책이나 절감노력 부족하다”질타하면서 “철도차량 및 장비가 10년 이상되는 만큼 노후화 가속에 따른 중장기적 재원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대전시의회는 이날 제4차 본회의을 속개하고 조례안 47건, 예산안 6건, 동의안 11건, 규약안·건의안·결의안·선임안 각 1건, 행정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 모두 6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홍종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코레일 서대전역 KTX 감차계획 철회 촉구 건의안’을 의결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 등에 건의하기로 했으며, 구본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하고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6명의 위원을 선임했다.
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애자 의원은 ‘21세기 문화예술의 중심도시 대전을 위한 제언 ’을, 김소연 의원은 ‘교원업무 경감 방안’을, 이종호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손희역 의원은 ‘대전시 세금낭비 정책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 자세’를 집행기관에 촉구했다.
시와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촉구, 검토, 건의 등 517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집행기관에 조치 요구하고, 제시된 대안 및 개선사항에 대하여 시정 및 교육행정에 적극 반영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