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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조류 ‘경계단계’ 발령…1만 마리/1㎖당 2주 연속 ‘초과’

충북도 등 인근 지자체, 취수구역 오염방지 위한 집중 ‘감시 강화’ 들어가

입력 2018-09-12 17:28 | 수정 2018-09-13 19:32

▲ 대청호 수역 조감도.ⓒ금강유역환경청

대청호 수역에 조류 경보 ‘경계’가 발령돼 인근 지자체가 취수 구역에 대한 집중 감시에 들어간다.

12일 금강유역환경청은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대청호 회남수역에 대한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대청호 유역 감시 지점은 문의·회남·추동 수역 3곳과 보령호 1개 등 모두 4곳으로 금강유역환경청은 이들의 수질 상태를 감시해 조류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이 지점은 유해 남조류 세포수가 경계 발령 기준인 1㎖당 1만 세포수를 2주 연속 초과했다.

회남 수역의 남조류 세포수가 이렇게 높아진 이유는 지난 달 23일부터 4일까지 대청호 유역에 쏟아진 약 440㎜의 폭우로 인해 오염물질이 다량 유입된 데 추소리 등 상류 정체 구간의 유해 남조류가 하류로 이동한 이유로 분석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이 밝힌 대청호 내 3개 지점의 10일 기준 조류 분석결과를 보면 남조류 세포수가 문의 수역 4848/㎖, 추동 수역 2530/㎖, 회남 수역 3만5568/㎖로 나타났다.

회남 수역의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3일 4만7190 세포수보다는 1만2000 세포수가 감속한 것이다.

다만, 회남수역에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취수탑이 설치돼 있지 않고, 가장 가까운 추동 취수탑까지는 14㎞, 문의 취수탑까지는 약 47㎞가 떨어져 있다.

이들 대청호를 원수로 하는 정수장에 대한 조류 영향 분석에서도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LG)는 검출되지 않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조류 경보 발령 기준을  ‘관심’(유해 남조류 1000/㎖), ‘경계’(1만/㎖), ‘대발생’(100만/㎖) 세 단계로 구분해 2회 이상 초과할 경우 발령은 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 충북도를 비롯한 인근 지자체는 농가에서 방치한 가축 분뇨 등 녹조를 발생시키는 오염물질의 유입이 최소화되도록 환경지킴이 등을 통해 감시를 강화한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부유 쓰레기 제거 등 대청호 수질관리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류 저감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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