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화학·전자파 차폐소재 등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2차전지·반도체용 신소재로 ‘年 500억 매출·수출 1천만 달러’ 목표차세대 신소재 산업 선도… “R&D 기반 제조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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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호 에스피텍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미래 지향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 대표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길표 기자
정밀화학과 전자파 차폐 소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에스피텍㈜(대표 김종호,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과학산업1로 38)이 차세대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과 디지털 제조혁신을 무기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26년에는 매출 500억 원, 수출 1000만 달러 달성에 이어 코스닥 상장까지 추진하며 ‘K-소재 강소기업’의 입지를 본격화한다.에스피텍㈜은 2022년 매출 377억 원, 2023년에는 355억 원을 기록했으나 2차 전지 분야 침체로 2024년 매출이 293억 원으로 줄었다. 올해는 매출이 다시 회복돼 4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에는 매출 500억 원을 전망한다. 수출도 10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차 전지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두각2002년 설립된 에스피텍은 창립 초기부터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과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획득하며 안정적인 제조 기반을 확보했다.이후 부설연구소 설립, INNO-BIZ 인증, 산업은행 투자유치를 통해 기술 중심의 성장 전략을 구축하고, 오창공장 준공과 함께 본사를 이전하며 생산 인프라를 대폭 확장했다.에스피텍은 특히 전자소재, 2차 전지, 전자파 차폐 소재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8년 연성 필름 소재 사업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국책과제에 지속해서 참여하며 기술 내재화에 힘써왔다. 전기전도성 Gasket 원소재개발, Flip Chip용 Flux Cleaner 국산화, 강화유리 수율 향상 공정 개발 등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정밀화학약품 사업도 병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였다. -
- ▲ 김종호 에스피텍 대표이사가 본사에 마련된 전자부품 소재 전시장에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에스피텍의 기술력은 다수의 특허 등록으로도 입증됐다. 반도체 패키지용 전자파 차폐층 제조 방법, 초박형 유리의 두께 편차 최소화 기술, 다공성 도금층 제조 방법 등 독자적인 소재 가공 기술을 확보하며 차세대 전자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4년 ‘5백만 불 수출의 탑’ 수상2014년에는 ‘5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고, 2020년에는 자성재료 기반 전자파 차폐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수출 유망중소기업으로도 지정됐다.특히 최근에는 2차 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에스피텍은 ICT 기반 스마트팩토리 국책사업에 참여해 디지털 전환과 생산 자동화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충청북도 스타기업(2021년)으로 선정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서의 위상도 높이고 있다.김종호 대표는 “전자파 차폐소재, 2차 전지 소재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R&D 중심 경영, 친환경 소재 확대, 디지털 제조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국내 소재 산업의 기술 자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밀화학과 첨단소재 분야에서 20년 넘는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 온 에스피텍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소재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
- ▲ 김종호 에스피텍 대표이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미래 지향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 대표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길표 기자
◇ 20년 노하우로 정밀세정 기술의 미래 선도표면처리 및 정밀세정약품 분야에서 20년 넘게 기술력을 축적해온 에스피텍 연구소는 국내 정밀세정 산업의 Test Bed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공정 솔루션과 고효율 세정약품 개발을 통해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이들은, 현재도 ‘Best-Fit-Solution’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연구소는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아이디어 구상 및 기술 타당성 검토, 샘플 제작, 공정 설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한다. 첫 단계에서는 시장의 요구와 기술 흐름에 발맞추어 필요한 기술과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관련 특허 및 IP 현황을 조사해 개발 방향을 설정한다. 또한, 철저한 SWOT 분석을 통해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다.두 번째 단계에서는 시뮬레이션 및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모의실험을 통해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한다. 각 구성 요소별 특성을 분석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별 검토와 개선안을 도출, 현실화 가능성을 한층 높인다.세 번째 단계인 기술 검증에서는 실제 샘플 작업을 통해 기술 구현과 제품화를 시도한다. 공정의 효율성과 친환경성 확보를 위한 방법도 적극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시제품 수준에서의 완성도를 높이고, 전체 공정이 원활히 작동하는지를 체계적으로 확인한다.◇ 고객 만족 위한 지속적인 기술 개선 추진마지막 단계는 생산 및 품질 설계다. 에스피텍 연구소는 각 공정 단계별로 명확한 품질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론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분석 및 계측 자료를 바탕으로 품질 안정성을 높이며, 고객 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추진 중이다. -
- ▲ 김종호 에스피텍 대표이사가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김 대표는 “지금까지의 기술력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친환경 공정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정밀세정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정밀세정 및 표면처리 분야에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이어가는 에스피텍(주)의 미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밀화학 분야 탄탄한 기술력 확보김 대표는 “첨단 소재 기술기업 에스피텍(주)이 전자소재, 정밀화학, 에너지 소재, 스마트팩토리 분야를 아우르는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R&D 중심의 기술 개발과 친환경 소재 확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제조혁신 전략을 통해 글로벌 소재 전문기업으로의 도약하겠다"고 하였다.에스피텍은 △연성 필름 △전자파 차폐 소재 △플럭스 클리너 등 전자소재를 비롯해 △전자공정용 약품 △특수용제 △유리 가공 기술을 포함한 정밀화학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2차전지 시장의 성장에 발맞추어 고성능 배터리용 소재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에너지 소재 분야로의 영역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제조 현장에 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구축은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에스피텍은 생산 자동화 및 공정 최적화를 통해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향상하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춘 미래형 제조환경을 실현하고 있다.김 대표는 “R&D 투자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신소재 분야에 지속해서 도전하고 있으며, ESG 경영의 목적으로 친환경 소재 비중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소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소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 ▲ 2024년 골프 라운딩에서 에이지슈트(age shoot)를 기록한 김종호 대표이사가 트로피를 들고 밝게 웃고 있다.ⓒ이길표 기자
에스피텍은 130여 명의 직원 중 연구 인력이 15명이다. 에스피텍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소재 산업의 첨단화를 이끌며, ‘기술 중심 소재 혁신기업’이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갈 계획이다.김희영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장은 “에스피텍은 130여 명의 직원 중 연구 인력이 10%가 넘는 15명이나 되는 회사로, 내년 수출 목표를 1000만 달러 돌파로 잡은 기술 집중도가 높은 소재 기업이다”며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소재 산업의 첨단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골퍼들의 로망 에이지 슈트(72타) 기록김 대표는 내년에 매출 500억 원 달성과 수출 1000만 달러 돌파와 함께 기업 상장을 이루겠다는 각오다.김 대표는 여가를 활용해 사진과 골프를 즐긴다. 지난해에는 골프에서 에이지 슈트(age shoot)를 기록했다.아마추어 골퍼들의 로망인 ‘에이지 슈트’란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적은 타수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노년의 골퍼들에게만 가능한 업적이다. 보통 70~80대에 많이 기록된다. ‘잘 친 것’ 이상으로 오랜 시간 축적된 실력과 건강, 정신력이 모여야 가능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74세의 나이로 72타를 기록했다.“에이지 슈트 기록은 건강과 체력은 물론 꾸준히 갈고 닦은 골프 실력을 인정받은 골프 여정의 마지막 완성이라는 위대한 기록이자 버킷 리스트였다. 앞으로 사업을 더 열심히 해 결실을 이루고, 그동안 나를 믿고 따라준 직원들과 함께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