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충북본부, 415개 기업체 조사인력난‧인건비 상승에 내수부진까지 경영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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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양동성)가 충북지역 4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달 기업경기조사 결과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업황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제조업 BSI는 87로 전월(89)대비 2p 하락했고 업황 전망BSI도 86으로 전월(90)대비 4p 하락했다.

    비제조업 BSI는 77로 전월(80)대비 3p 하락했고 업황 전망BSI도 76으로 전월(78)대비 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지역 제조업의 업황BSI(87)는 2015년 11월 이후 전국(77)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제조업(77)은 올해 6월 이후 전국(80)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달 제조업 업황BSI는 87로 전월(89)대비 2p 하락했으며 매출BSI는 95로 전월(96)대비 1p 하락했다.

    또한 지난달 채산성BSI는 87로 전월(90)대비 3p 하락했으며 월 자금사정BSI는 88로 전월(91)대비 3p 하락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제조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2.8%), 내수부진(21.8%), 불확실한 경제상황(10.1%) 등의 순으로 꼽았다.

    전월과 비교시 생산설비 노후(0.0%→ 2.8%), 내수부진(20.7%→ 21.8%) 등에 따른 애로는 늘어났으나 불확실한 경제상황(12.8%→ 10.1%) 등에 따른 애로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비제조업 업황BSI는 77로 전월(80) 대비 3p 하락했고 매출BSI는 81로 전월(84)대비 3p 하락했다.

    또한 지난달 채산성BSI는 85로 전월(87)대비 2p 하락했으며 자금사정BSI도 77로 전월(79)대비 2p 하락했다.

    비제조업체들의 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6.2%), 내수부진(16.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월과 비교시 경쟁심화(11.3% → 14.7%), 내수부진(16.0% → 16.9%) 등에 따른 애로가 늘어난 반면, 비수기 등 계절적요인(9.2% → 7.8%), 정부규제(4.1% → 2.9%) 등에 따른 애로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각 기업이 체감하는 전반적인 업황을 조사하며 ‘좋음’ 응답업체 구성비(%) -‘나쁨’ 응답업체 구성비(%) + 100”으로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