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자기공영영상 촬영없이 FAST-COLL 소프트웨어 이용, '획기적' 기술
  • ▲ 신경과 김석재 과장.ⓒ청주하나병원
    ▲ 신경과 김석재 과장.ⓒ청주하나병원

    청주하나병원 신경과 김석재 과장이 뇌졸중의 새로운 ‘자기공명영상기법’의 일본 특허등록을 마쳤다.

    24일 하나병원에 따르면 김 과장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방오영 교수팀과 함께 ‘뇌졸중 (중풍) 환자에서 측부순환 영상화 및 평가를 위한 새로운 자기공명영상기법’에 대해 국내 특허등록(특허 제1015688260000호)에 이어 일본 특허등록(특허 제6240319호)을 완료했다.

    이 기법은 급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 방침 결정에 중요한 측부순환을 비침습적으로 신속하면서도 용이하게 영상화해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다.

    기존에는 침습적인 디지털 감산 혈관 조영술 (DSA)을 통해서 만 측부 순환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특허는 뇌자기공영영상의 추가 촬영 없이 기존에 얻어진 데이터를 새로 개발한 FAST-COLL 소프트웨어를 이용, 영상 후처리해 얻을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이 기술은 유럽 및 미국에서도 특허 출원해 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김석재 과장은 “특허출원 및 등록결과를 바탕으로 신(新)의료기술 신청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실제 뇌졸중 환자들에서 이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에서 하나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김석재 과장을 포함해 서울 빅3병원(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출신의 신경외과 교수진 등 실력 있는 뇌혈관 전문의를 보유한 하나병원 뇌혈관 센터는 뇌졸중(중풍)평가 전국 1등급을 획득했고, 24시간 즉각 진료(골든타임) 및 시술이 가능하고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연계 합동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