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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은 5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는 10~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 ‘스마트 에너지 제로도시·전통시장 화재특별대책’추진 등 시정 현안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권 시장은 “대전시가 주최하고 브리즈번시(호주)가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에 100여개 도시에서 1500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여하며 아‧태도시 시장과 학자, 기업인, 청년 등이 대거 참석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조강연 연사로는 토니 불레어 전 영국 총리 부인인 세리 블레어(아시아여성대학 명예총장)과 제라드 코엔 글로벌 싱크탱크 ‘직쏘’대표,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 연구소장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그러나 권 시장이 지난 6월 미얀마를 방문, 아웅산 수지여사를 특별연사로 초청을 위해 공을 들였으나 결국 불참한 것과 관련, “아웅산 수지 여사의 아태정상회의 불참은 최근 미얀마에서 유혈사태가 발생,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등 국제적으로 자유롭지 않다. 미얀마로부터 참석이 어렵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시장단이 아태정상회의 정체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고 아태도시와의 교류와 협력 등 순수한 도시간 정상회의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상선언문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며 시장단의 의견을 수렴해 선언문을 만들계획”이라며 “선언문에는 심각한 청년문제 등 시대적 추세 등의 내용 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권 시장은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드러냈다.
권 시장은 “대전교도소 이전문제와 관련해 “대전교도소는 노후도를 볼 때 전국 교도소 중 중간 순위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으로 반영돼 교도소 이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법무부가 현시 실사를 한만큼 교도소 이전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법무부가 교도소 이전의 큰 틀을 짜면 시가 적극 협력하는 방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도소 이전과 관련해 현재 후보지 물색을 위해 현지답사도 했다. 5개 후보지를 생각하고 있으며 이전 장소가 결정되면 시가 할 역할을 다하겠다. 대전교도소 일대의 많은 변화와 함께 대전발전의 호재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잘 될 것으로 생각된다. 장애인가 휄체어 이용하는 어르신, 인삼부 등 대상자가 늘어나는 등 공공성 강화돼 새로운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대전의 상징물인 ‘한빛탑’과 관련, 대전의 상징물로서의 문제가 있다는 많은 지적이 있으나 새로운 상징물을 정하는 문제는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밝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임을 내비쳤다.
권 시장은 최근 대전에서 싱크홀 2곳의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싱크홀은 1960~1970년대 새마을사업 등으로 추진한 것이 문제가 발생했고 그런 부분이 노출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관련된 조직과 장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관련 전문가를 고용하고, 지하를 관찰할 수 있는 장비 등을 갖춰야 한다. 지하 스트리트 맵도 추진,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권 시장은 대전마케팅공사 자립기반문제와 지난 3일 북한의 6번째 북핵실험으로 인한 시민들의 안보불안 문제, 그리고 여성의 취‧창업, 변동시장 등 관리사각지대에 놓인 자연발생 시장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