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종합계획 로드맵’ 제시…해안지대 미세먼지도 영향
  • ▲ 충북 청주시가 17일 미세먼지 특성 분석및 대기질 개선 마련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청주시
    ▲ 충북 청주시가 17일 미세먼지 특성 분석및 대기질 개선 마련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청주시

    충북 청주시의 미세먼지 주요원인은 비산먼지(25%), 도로이동오염원(23%), 생물성연소(17%) 순으로 분석되며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7일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발주한 미세먼지 특성분석 및 대기질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용역결과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보고서에 의하면 충북도 미세먼지 중 국외 요인이 43%, 국내의 외부요인이 57%로 실제로 충북도에서 기여하는 요인은 30%로 보고됐다.

    또한 CMB(오염원정보 이용해 오염원 기여도 산정방법) 모델 분석해 미세먼지(PM2.5) 배출원 기여도를 산정하고 시에 적용 가능한 ‘미세먼지 종합계획 로드맵’이 제시됐다.

    CMB모델 배출원별 기여도 분석 결과 비산먼지(25%), 도로이동오염원(23%), 생물성연소(17%)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해염이 검출되며 해안지대의 미세먼지가 시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체계적이고 합리적 배출원관리를 위해 그린카보급 이용활성화, 노후차량 조기폐차,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 보급 확대, 건설기계 배출허용기준 강화, 공사장 비산먼지관리, 생활폐기물 노천소각관리 등 정책사업추진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아울러 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은 국가보조사업활용, 지역내 국가시행 투자사업 적극유치, 자주재원확보, 국제환경단체 협력체계 강화, 민자사업유치 방안강구 등이 제시됐다.

    박종웅 환경정책과장은 “이날 발표된 연구용역 결과와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합해 최종적으로 정리를 할 것”이라며 “대체적인 아이디어는 이번 연구용역에서 나온 상태라 검토 후 실현가능성이 있는 것들은 청주시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시민모두가 대중교통 이용하기, 미세먼지가 높은 날은 차량이용을 자제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방안을 제보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