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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17일까지 4일째 구제역 의심신고가 없어 소강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보은군 마로·탄부지역 10km내를 1중망으로 설정하고 ‘끝장방역’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은군 인접 6개 시군에 대한 2중, 그리고 나머지 4개 시군에 대한 3중 방역망을 구축해 도내에서 더 이상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먼저 10km 방역대에서는 추가 발생을 염려해 3km 이내와 3~10km 두개의 구간에 별도의 방역·제독차량을 편성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육군 37사단 제독차 6대와 농협과 민간 광역방제차량 6대가 축산농가 주변과 도로에 대해 중점소독을 하고 있다.
특히 보은군 10km 방역대 내 소독 및 통제초소 13개를 설치해 출입차량 소독과 가축이동 통제를 하는 있으며 보은군 전체 우제류 가축에 대해 항체 형성기간 중 도축장 또는 농장간 이동을 금지했다.
이어 2중망 차단을 위해 보은군 인접 6개 시군의 주요 길목에 9개소의 통제소를 설치해 소독은 물론 가축의 반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돼지, 염소, 사슴에 대한 2단계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또한 보은군과 비교적 원거리에 있는 나머지 4개 시군에 대한 3중망 방역조치로 18일까지 돼지에 대해 보강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보은군 발생농장에 출입했던 차량이 방문한 334개 농장에 대해 마지막 방문일로부터 14일간 매일 전화예찰을 통해 증상발현과 소독 실시여부, 출입차량 관리 등에 대한 능동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도 방역 관계자는 “이 같은 조치로 도내 전역에 대해 3중 방역망을 갖추고 오는 20일부터 14일간 2차 ‘소독 총력전’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