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정책협, 출범 5개월만에 흔들종이한장으로 너도나도 타먹는 ‘실업급여’24만 도시 세종, 택시는 282대뿐‘석면광산 갈등’ 청양 강정리 사태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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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충청권에서 발행되는 신문들.ⓒ김종혁기자
    ▲ 충청권에서 발행되는 신문들.ⓒ김종혁기자

    3일자 충청권 신문들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기사가 지면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신문들은 50억원대 횡령혐의로 공개수배 된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실소유주이자 청주 출신인 이영복씨가 최순실과 계모임을 했다는 내용을 비롯해 ‘김병준 총리, 임종룡 경제부총리 등 개각’, ‘최순실 블랙홀에 휩쓸린 충청대망론’, ‘지식인 교수들의 시국선언’ 등으로 지면을 채웠다.

    충북일보는 충북도를 비롯한 7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중부권 정책협의회가 출범 5개월 만에 각자도생의 길을 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KTX세종역 신설 찬반으로 촉발된 충북‧세종 간 갈등이 심화되는데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으로 정상적인 국정운영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위한 공동발전과 상생협력은 뒷전으로 밀린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와 관련해 “세종시와의 갈등으로 협의회가 취소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추측에 불과하다. 어수선한 분위기와 일정 상 취소된 것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충청투데이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혼란을 막기 위해 의회 지도자들이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안 지사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한 안 지사는 “지금은 비상상황이기 때문에 의회 지도자들은 갑론을박을 자제해야 하고 국정표류를 막기 위한 공동 목표를 갖고 의견을 모아야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

    안 지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국정표류 상태가 지속하고 있고, 이로인해 국민의 걱정과 불안이 나날이 높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일보는 석면광산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충남 청양 강정리 사태가 확산일로라면서 주민들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은 김승호 충남도 상임감사위원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주민들은 밤샘 농성에 이어 기자회견과 1인 시위 등을 통해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강정리폐기물매립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안희정 충남도정의 한계와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고 비난하고 “4년여 넘게 업자봐주기, 공무원 면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강정리 석면-폐기물 사태의 해결을 위해 도지사실을 기습 방문한 주민 6명을 경찰력을 요청해 강제 연행한 것은 관료권위주의 시대의 독재적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3일자 충청권 신문들의 헤드라인 뉴스다.

    ◇중부매일
    -지식인 교수들이 결국 나섰다
    충북대 161명 오늘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시국선언
    청주대‧꽃동네대‧서원대‧충청대‧교통대도 릴레이 동참
    충대 총학생회‧청주권 대학 총연합회 학생들도 함께 한다

    -직장인 접대문화 확 달라졌다
    업무관련 식사 빈도 73.6%
    3만원 미만 시행 후 64.5% 차지
    가족과 식사 비중 37.3%로 급증
    객단가 높은 고급식당 위협 요인

    -통합청주시청사 시대 ‘성큼’
    市, 청사건립기금 운용 심의위원회 원안 가결
    흥덕구청사 설계 공모…내년 2월 당선작 선정

    -‘최순실 블랙홀’ 광역‧기초단체장 행사 ‘멈칫’
    시장군수 정총‧광역 단체장 중부권정책協 연기
    혁신도시 공무원인재개발원 개청식 규모 축소

    -청주 매봉산‧잠두봉 공원 개발 주민 반발
    수곡동 주민들, “심각한 환경 훼손”
    市, “난개발 우려…공원 개발 추진”

    ◇충북일보
    -‘국내 최대 원시림’ 영동 물한계곡 신음
    펜션‧전원주택 100여채 난립
    환경훼손 심각…난개발 우려
    “郡, 체계적 개발 관리 필요”

    -이승훈 청주시장 공약 ‘서원보건소 신축’ 위기
    국비 확보 불투명
    신축부지 주민들도 난색

    -음주운전‧성추행‧폭행…
    ‘낯 뜨거운 교육계’
    충북지역 올해 관련 범죄 141건
    신분 속이다 늦게 발각되기도
    윤리의식 제고 교육 강화 필요

    -중부권 정책협, 출범 5개월만에 흔들
    첫 정기회 돌연 취소…각자도생 조짐 우려
    KTX세종역 갈등‧국정운영 차질 등 해석 분분
    이시종 지사 “일정상 취소된 것” 확대 해석 경계

    -김영란법 시행 한 달…충주시청 주변 상가 ‘아사 직전’
    공무원들, 시범 케이스 될라
    구내 식당 찾으며 몸 사리기
    식당가 “매출 급락 상상초월
    1개월 마다 업종 변경 시도도”

    ◇충청매일
    -김병준 총리 카드 통할까
    야당 인사청문회 보이콧 선언…성사 여부 불투명
    “민의 저버리고 일방주의식 국정 운영 계속하나”

    -충청권 연일 시국선언…‘朴 대통령 퇴진’ 촉구
    대학가 이어 시민사회단체‧학계‧법조계 가세
    “헌정 질서 파괴…국정 수행할 자격‧능력 없다”

    -법원, 선거법 위반 이용희 전 국회의원 벌금 200만원

    -청주 수동에 인쇄출판특화지원센터 설치
    市, 중기청과 5년간 25억들여 경영교육‧컨설팅 등 추진
    “직지코리아 등 관광사업 연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대”

    ◇충청일보
    -‘최순실 게이트’ 열 수 있을까
    檢, 직권남용‧사괴미수 적용 구속영장 청구
    의혹 규명 위한 ‘최장 20일’ 조사 기한 확보
    오늘 영장실질심사서 ‘치열한 공방’ 전망

    -“인구 늘리려면 정주여건 개선해야”
    청주시, 시민 의견 분석 결과…41% 차지
    이어 육아양육‧일자리‧교육 順…시정 반영

    -‘최순실 게이트’에 엄마들 단단히 뿔났다
    제부 아동복업체 불매 움직임

    ◇충청투데이
    -대전갑천3블록 내년5월 분양
    건설공사 입찰자격 사전심사서
    한화‧계룡건설 선정…최종 돌입
    市, 내달말 시공사 최종 결정
    1780세대 대규모 아파트 신설

    -세종~안동 고속도로 건설 본격화
    국토부 예타대상사업 신청
    사업비 2조8000억 이를 듯

    대전 대기질 최저 ‘대덕구’…도심은 둔산 모정네거리
    대전충남녹색연합 대기오염 모니터링 결과…모정네거리 2년 연속

    -안희정 지사 “의회 지도자 갑론을박 자제해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표류 지속에 국민 불안
    의회, 책임 있게 의견 모아야
    개각, 대단히 실망스럽다”

    -종이한장으로 너도나도 타먹는 ‘실업급여’
    근로명부 있으면 별도확인 안해
    대전 주부들 4천만원 챙겨 적발
    제도 허술 올해 부정수급 7억원
    처벌도 솜방망이…대책마련 절실

    -시간강사 설 곳 더 없어진다
    대학 비전임교원 강의 비율 감소
    충청권 전년比 1071명이나 줄어
    강사법 개정으로 더 악화될 우려
    책임시수 미적용 탓 입법중단 촉구

    ◇충청타임즈
    -김영란법‧불황 기부손길 뚝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었다
    징검다리‧충북공동모금회 등 모금액 대폭 감소
    취약계층 지원‧복지 사각지대 해소 차질 우려
    후원행사로 운영비 충당 시민사회단체도 한걱정

    -“반기문, 대선출마 요청합니다”
    범국민운동본부 팬클럽 발대‧발기인 선포 성료

    -청주 폐기물소각업체 2곳 외국계 자본에 사실상 매각
    맥쿼리코리아, 3월 진주산업 지분 60% 650억 인수
    진주산업, 소각로 증설 갈등 속 “매각 아닌 투자유치”
    JP모건, 수년전 다나에너지솔루션 지분 100%인수

    ◇대전일보
    -朴, ‘기습 개각’-野‘ 하야‧탄핵’ 정면충돌
    최순실 정국 책임총리로 승부수
    더민주‧국민의당 “독선” 강력 반발
    벼랑끝 대치 국정마비 중대기로

    -대전시, 아티언스파크 ‘직접’‧창조문화센터 ‘민자’ 추진
    마중물 사업 제동 속 옛 충남도청사 활용 계획 수정

    -미래부판 미르? 혁신센터 초긴장
    설립 초기부터 대기업 지원금 강요 의혹
    과학기술계, 최순실 사태 불똥튈까 우려

    -24만 도시 세종, 택시는 282대뿐
    ‘택시 총량제’에 묶여 인구 850명당 1대꼴
    청주는 205명당 1대…市, 개선 방안 고심

    -“짐싸서 나가라”…환자들 황당
    을지대병원 노조 파업에 퇴‧전원 조치
    신규 입원‧당일 외래 진료도 ‘올 스톱’

    -‘석면광산 갈등’ 청양 강정리 사태 악화일로
    道 상임감사위원 사의 불구 주민 반발 고조
    강제연행 비난 기자회견‧강력 대응 시사도

    ◇동양일보
    -오송 임상시험센터 건립 본궤도
    정부 설계비 7억6천만원 배정…내년 말 착공
    첨복단지 내 6600㎡ 규모에 국비 288억 투입

    -성안길 이임쇼핑 개장 3년만에 폐장 위기
    연간 운영비 3억원인데 매출실적은 고작 2억 안팎
    전시‧홍보 역할론 존치 분위기에 “협의후 결정”

    -공개수배 이영복, 최순실과 계모임
    강남 부유층 인사 상대
    엘시티 분양 마케팅
    자금조달도 나선 듯
    도피과정 권력비호 등
    또다른 대형비리 관측도

    ◇중도일보
    -‘최초‧유일‧최고’ 대전 도시브랜드 만든다
    市, 오늘 시민공감 기네스 어워드 개최…인증서 수여식도
    33년간 쓴 일기‧혜천타워‧튀김소보로 등 48건 책자 수록
    생활밀착형 이야기 소재 활용…내년엔 민간주도 행사추진

    -‘최순실 블랙홀’ 휩쓸린 충청대망론
    새누리 지도부 연일 ‘사퇴압박’
    정진석 등 지역출신 4명 포함
    반기문 총장 지지율 2위 추락
    충청권 미래정치 지형 초비상

    -상수도 민영화 논란 ‘태풍의 눈’
    시의회 7일부터 정례회 개최
    타당성‧행정절차 등 ‘정조준’
    핵연료 원자력 안전대책 도마

    -창조 경제까지 ‘나비효과’
    술렁이는 지역 혁신센터
    비선실세 ‘최순실’ 측근 차은택 추진단장 활동 정황 드러나
    곳곳 설립‧운영과정 입김 의혹…투자‧입주 기업 ‘노심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