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무상급식 추진 등 4개항목 협의…오송·혁신도시 자사고 설립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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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지역의 교육행정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충북교육행정협의회’는 지난 2015년 5월 교육행정협의회가 구성된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 2월 합의한 안정적인 무상급식 추진 △지방자치단체 법정전입금 세출예산 협의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 방안 △오송·혁신도시 자율형사립고 설립 △오송·혁신도시 자율형공립고 지원 △충북종단 열차를 활용한 학생 현장학습 협조 등 굵직한 안건이 다뤄졌다.
협의 결과 6가지 안건 중 △오송·혁신도시 자율형사립고 설립 △오송·혁신도시 자율형공립고 지원을 제외한 4가지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다.
자율형사립고와 자율형공립고 안건은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보류 결정이 내려졌다.
지준철 도교육청 교육협력관은 “양 기관이 만나 협의회를 개최한 것 자체가 교육발전을 위해 뜻을 함께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충북 교육과 관련한 양 기관 간의 협조 체제가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교육행정협의회는 김병우 교육감과 이시종 지사가 공동의장으로 있고 도의원과 지역인사, 도교육청과 도청 간부공무원 등 총 13명(의장 포함)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