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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의 인구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12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기준 9월말 현재 인구 증가율이 도내 1위를 차지했다. 군은 지난 6년간 인구증가율 도내 1위를 지켜오며 혁신도시 개발사업 등으로 그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군의 9개월간 인구증가율은 1.81%였으며 외국인을 제외하고 6만7981명에서 6만9239명으로 1258명이 증가했다. 도내 평균 인구증가율은 0.28%였으며 11개 시‧군 중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6곳, 감소한 지역은 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의 뒤를 이어 증평군(1.42%)과 음성군(1.40%)이 각각 2‧3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진천군의 인구 증가세는 혁신도시 내 공공주택 분양이 본격화되는 연말부터 더욱 가속도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초 B6블럭 영무예다음 2차 아파트(520세대)와 내년 6월 A4블럭 천년나무 아파트(924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혁신도시 밖의 지역에서의 빨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3000명 정도의 추가적 인구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혁신도시 내 진천지역에서 B2블럭 LH 공공분양(1311세대)과 B4블럭 우미린 뉴스테이(1340세대)의 청약을 목전에 두고 있어 충북지역 부동산 시장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충북혁신도시 진천군 관내에 들어서게 되는 공동주택은 11개 블럭 1만117세대이며 계획 인구 3만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은 11개의 산업‧농공 단지가 조성돼 있어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인구 비중이 높아 아파트 분양 등 외지 인구 흡수가 용이하다”며 “외지 출·퇴근 인구를 관내로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