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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에 이어 화물연대까지 연대 파업에 들어가면서 시멘트 수송에 큰 차질이 예상됐으나 충북 제천단양지역 시멘트 수송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천단양 시멘트 관계자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운송거부 참여자가 예상보다 적어 파업 3일째인 현재, 충북 도내에서는 조합원 100여명이 참여, 당초 우려했던 물류대란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운송거부에 참여한 화물연대 대부분은 시멘트 수송차량(BCT)이 아닌 일반화물 운반을 하는 차량들로 시멘트 수송은 이날 현재까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3년 전 화물연대 파업으로 단양지역 시멘트사 인근에 시멘트수송 차량이 꼬리를 물고 줄을 이어 서있는 모습과 달리 시멘트 수송에 빠쁜 모습이다.
단양경찰서에 따르면 단양지역에 화물연대 집회신고가 접수된 곳은 한곳도 없다.
코레일 충북본부도 11일 현재, 철도노조 파업 참가율은 33.1%로 여객열차는 51.6%, 화물열차는 33%의 운행 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중 기준으로 충북본부 평시 1일 열차운행 횟수는 159회(여객열차 62회, 화물열차 97회)이나 파업 기간 열차운행 횟수는 64회(여객열차 32회, 화물열차 32회)로 40% 감소했다.
충북본부는 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자체 대체인력 70여명을 확보하고 30여명의 대체인력을 채용하는 등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대체인력은 철도안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교육과 실무교육을 이수한 뒤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충북본부는 3조 2교대 및 교번근무를 하던 것과 달리 대체인력 직원은 2조 맞교대, 초과근무, 일상 업무 순연 등으로 인력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양대권 코레일 충북본부장은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대체인력 확보 등 안정적인 열차 운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 충북본부는 중앙·충북·태백·함백·정선선 등 251.3km에 이르는 5개 노선을 관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