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8일 벨기에 이차전지 소재기업으로부터 7000만달러 투자유치 협약을 하고 있다.ⓒ충남도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8일 벨기에 이차전지 소재기업으로부터 7000만달러 투자유치 협약을 하고 있다.ⓒ충남도


    충남도는 28일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부터 7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유럽을 방문 중인 안희정 지사는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마크 반 산데(Marc Van Sande) 유미코아(Umicore) 부회장, 서철모 천안부시장과 함께 유미코아가 천안에 이차전지 소재 공장을 추가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MOU)을 성공시켰다.

    충남도에 따르면, 유미코아는 오는 2021년까지 7000만 달러를 투자해 천안3산업단지 8만3187㎡의 부지에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이차전지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전자기기는 물론  전기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부가가치가 높다.

    유미코아는 종업원 1만3000명에 연매출 96억9800만 유로(12조 800억 원)를 올리고 있는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천안에서 2개 공장을 가동 중이며 전기자동차 및 이차전지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제3공장을 증설을 추진한다.

    특히 유미코아 제3공장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돼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충남도는 유미코아의 투자를 추가 유치함에 따라 앞으로 5년 동안 매출 20억 달러(2조 2000억 원), 직접고용 120명, 생산유발 8000억원, 부가가치유발 2000억원, 4400억원의 수출 및 1조 7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 지사는 “유미코아의 투자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기업 운영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고, 마크 반 산데 유미코아 부회장은 “이번 투자협약이 벨기에와 충남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