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제천에서 1000여명의 시민 축하와 환영의 박수 보내
  • ▲ 리우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김소희 선수(왼쪽)와 이근규 제천시장이 환영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제천시
    ▲ 리우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김소희 선수(왼쪽)와 이근규 제천시장이 환영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제천시

    리우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김소희 선수(22·한국가스공사)환영 카퍼레이드가 7일 오후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제천 출신인 김소희 선수 환영 카퍼레이드에는 부모와 할머니, 이근규 제천시장, 김 선수의 출신중학교 제천동중학생들, 체육관계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제천시와 제천시체육회 주관으로 열린 카퍼레이드는 이날 오후 4시 제천역을 출발해 역전로터리∼명동로터리∼차 없는 거리까지 1.2㎞ 구간에서 진행됐다.

    선두 1호차에는 김소희 선수와 이근규 제천시장, 2호차에는 부모와 할머니 등 가족이 차량에 올라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카퍼레이드가 펼쳐지는 1.2㎞ 구간 도로변에는 시민이 나와 김 선수를 반갑게 맞으며 축하의 박수를 전했다.

    카퍼레이드에 이어 환영식장에서는 김 선수의 초등학교(신백초)시절 태권도 스승인 김정호 관장(제시상무태권도)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김소희 선수의 올림픽 금메달은 제천시를 알리는 큰 역할을 했다”며 “제천의 분식집 딸이 세계무대에서 결국 큰일을 해냈다”고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다.

    김소희 선수는 “고향에서 이처럼 성대한 환영을 받게 되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보다 더욱 기쁘다”면서 “제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수줍어했다.

    이어 시민들은 김소희 선수의 올림픽 출전 경기 장면을 시청하고 격려금, 꽃다발 증정이 이어졌다.

    환영식과 축하공연을 마친 김소희 선수는 참석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사인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