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 청주의 ‘극단 꼭두광대’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다.ⓒ청주시
    ▲ 충북 청주의 ‘극단 꼭두광대’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거리 공연을 펼치고 있다.ⓒ청주시

    충북 청주의 문화콘텐츠가 세계 문화예술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승훈)은 예술단체 해외교류사업 컨설팅 일환으로 추진한 ‘극단 꼭두광대(대표 장철기)’의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공연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재단은 ‘2016 예술단체 해외교류 사업’ 공모에서 ‘극단 꼭두광대’를 선정해 지난 8일~13일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힐링 오브 청주’와 ‘왼손이’ 공연을 지원했다.

    예술단체 해외교류 사업은 지역예술단체의 해외진출 활성화 및 지역예술인 세계교두보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연에서 극단 꼭두광대는 3번의 공식 거리 공연과 5번의 게릴라 공연에서 해외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큰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 페스티벌 스텝들을 놀라게 했다.

    탈, 소리, 움직임을 바탕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재해석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활발하게 공연해온 극단 꼭두광대는 청주뿐만 아니라 충북을 대표하는 극단으로 탈연기, 탈극 작품을 기반으로 오랜 무대경험과 실력을 갖춘 단체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에 청주지역의 예술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지원을 한 첫 사업으로 지역예술단체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극단의 우수한 공연콘텐츠와 재단의 홍보마케팅이 시너지 효과를 만들며 지역 예술단체들의 경쟁력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은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서 해마다 8월 3~4주 동안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예술축제이며 영국의 650가지의 예술문화축제 중 영국의 문화를 대표하며 규모와 수준에 있어서 최고를 자랑한다.

    또한 세계 각처에서 몰려오는 유명한 전문 음악인, 연극인, 오페라 등으로 문화 활동의 중심지가 돼, 참신한 신진 작가들의 연극, 음악 작품들이 런던이나 세계의 다른 수도로 진출하기 전에 에든버러에서 초연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