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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14일 방위사업청 이전 부지에서 이식된 수목들이 갑천 생태 호수공원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수 작업, 비배등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개발로 인해 버려지거나 활용되지 않는 수목들을 적극 활용해 도심 녹지 공간 확충에 힘쓸 예정이다.시는 지난 7월~10월까지 방위사업청 이전 예정 부지인 정부대전청사 서북 녹지 수목 활용 방안을 위해 대전청사관리소와 여러 차례 협의했다.협의 결과 부지 외곽 밀식 수목을 제외하고 수형이 양호한 소나무, 느릅나무 등 2,000여 주를 선별해 갑천 생태 호수공원으로 이식하기로 했다.특히 이식되는 주요 수종인 소나무와 느릅나무는 풍부한 녹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산책로 변 가로수 및 경관 수목으로 옮겨 심으며, '재탄생한 생명의 숲'이라는 안내 문구로 시민들에게 그 취지와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박도현 녹지농생명국장은 “생태 호수공원에 시민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나무를 옮겨 심음으로써 그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