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영동군은 수도권 소재 대학에 다니는 군민 자녀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기숙사를 확보했다.

    19일 영동군에 따르면 서울시가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건립한 ‘서울시 공공기숙사’(강서구 수명로1길 131)의 2실을 30년 동안 임차했다.

    30년간 임차료는 1실당 1억원이다.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이 기숙사는 193실 382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군은 박세복 군수의 공약으로 서울에 기숙사 신축이나 매입을 검토했지만 많은 예산과 사후관리 부담도 커 이 시설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군은 지난해 기숙사 임차료를 군의회 의결을 받아 예산 2억원을 확보하고 이 기숙사 이름을 ‘영동학사’로 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영동학사’의 올해 입사생 4명(남2 ․ 여2)을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20일 현재 학생 본인과 부모(친권자 포함)가 1년 이상 계속해 영동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수도권 소재(서울․인천․경기도) 2년제 이상 대학교 신입생 또는 재학생(복학생 포함)이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