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균배양센터 배양실에서 자란 '잎새버섯'ⓒ충주시
    ▲ 종균배양센터 배양실에서 자란 '잎새버섯'ⓒ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종균배양센터 설치를 통한 버섯종균 배양으로 종자 산업 선도에 나선다.
     
    시는 2015년 국비공모 사업인 종자산업(버섯종균)에 선정돼 사업비 30억을 지원 받아 신니면 문숭리 내포마을에 종균배양센터(3440㎡ 규모)를 건립 중이다.

    오는 8월 준공을 앞둔 센터에는 혼합기, 입병기, 살균기, 탈병기 등 생산 기자재와 접종기, 자동적재기, 액종균 라인 등 종균기자재, 배양실과 냉각실을 고루 갖추게 된다.
     
    센터는 배양실 준공 전 종균배양 전문가를 영입해 당뇨에 효능이 있는 잎새버섯 종균을 배양하고 올 1월 첫 수확을 했다.
     
    하반기 종균배양시설이 준공되면 재배사 75㎡ 기준 약 20농가에 우수한 버섯 종균을 연중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농가당 연간 600만원의 생산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윤 충주시 경제작물팀장은 “센터가 가동되면 버섯재배농가가 생산비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갖춰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당뇨에 효능이 있는 버섯종균 배양으로 충주시가 당뇨바이오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버섯재배에 직접 관련된 기기 구입 및 교체 지원을 통한 시설 현대화사업으로 올해 버섯재배농가에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