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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충북도당은 23일 최근 충북도의회에서 발생한 예산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무조건 다수당의 횡포라고 주장하는 새민련 충북도당의 행태에 실소를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날 성명은 22일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이 발표한 ‘충북도의회 예산 삭감은 도정 발목잡기’라는 성명에 대한 반박차원에서 나왔다.
도당은 ‘그때그때 달라요’라는 성명을 통해 “9대 의회 당시 도의회를 장악했던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를 생각한다면 과연 다수당의 횡포라고 주장할 수 있는 지 의심스럽고, 의회내부에서 치열하게 논의하고 대화를 위한 노력은 했는지 답답할 뿐이다”면서 “집행부를 견제하기는커녕 집행부와 찰떡궁합이 돼 용비어천가를 불러대는가 하면, 소수당의 주장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재갈을 물리는 조례를 제정하는 등 당시 민주당 의원들의 부적절한 행태들을 도민들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도의회 본연의 책무를 망각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말을 바꾸고 일부 시민단체들과 동조해 도의회를 폄훼하고 횡포 운운하는 것은 제 얼굴에 침 뱉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특히 노영민 도당위원장의 수퍼갑질이 전국 이슈가 돼 사법당국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 와중에 충북의 위상마저 저하된 상황에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이 같은 행태를 일삼는 것은 충북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