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 빵집 동시 참여… 최초 ‘빵의 헌장’ 선포 및 450팀 순례단 미션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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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빵지순례 빵빵데이’ 참가자들이 시청 홀에서 호두과자 굽기 체험을 하고 있다. ⓒ천안시
대한민국 대표 ‘빵의 도시’ 천안이 주말 동안 도심 전역을 고소한 빵 냄새와 축제의 열기로 가득 채우며 골목 상권에 폭발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천안시는 관내 전역의 개성 넘치는 동네 빵집 70개소가 동시에 참여해 온 동네를 축제장으로 변화시킨 ‘2026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사)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와 백석문화대학교가 전폭 후원한 이번 행사는 천안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특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웰빙 베이커리를 선보였다.이를 통해 천안만의 차별화된 독창적 빵 문화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한편,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밀려 어려움을 겪는 골목 소상공인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축제는 개막 첫날 열린 출정식에서 참여 제과인 일동이 대한민국 제과업계 최초로 ‘빵의 헌장’을 엄숙히 낭독하며 뜻깊은 포문을 열었다.전통적인 오덕(인·의·예·지·신)의 의미를 제빵 정신에 담아낸 이 헌장을 통해, 천안의 제과인들은 안전하고 건강한 제빵 문화 정착과 지역 농가 및 사회와의 아름다운 상생을 위한 실천 의지를 시민과 관광객들 앞에 당당히 공표하며 축제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이틀간 축제의 메인 무대가 된 70개 동네 빵집은 매장마다 직접 구워낸 시그니처 빵류 제품들을 일제히 10%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와 함께 천안산 신선한 우유와 고품질 흥타령쌀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가 동시에 펼쳐지면서, 관내 골목골목 위치한 빵집마다 이른 아침부터 방문객들의 대기 줄이 길게 이어지는 장관을 연출했다.특히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전국에서 최종 선정된 ‘빵지순례단’ 450팀(1400여 명)의 활약이 돋보였다.이들은 지정된 동네 빵집 2곳을 방문해 맛있는 빵을 즐긴 후 독립기념관, 성성호수공원 등 ‘천안 8경’을 비롯해 전통시장, 최근 제1호 음식문화거리로 지정된 ‘유량동 음식문화거리’ 등 천안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을 방문해 실시간 빵지순례를 인증했다.참가자들이 생생한 현장 사진과 후기를 SNS에 공유하면서 천안의 숨은 맛과 멋이 전국으로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천안을 찾은 빵지순례단 참가자 이모(34) 씨는 “단순히 유명한 대형 빵집 한두 곳만 찍고 가는 게 아니라, 시에서 지정해 준 골목 구석구석의 숨은 동네 빵집들을 탐방하며 나만의 ‘최애 빵집’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며 “빵 제품 할인뿐만 아니라 천안산 우유와 흥타령쌀까지 챙겨주고, 이동할 때 행복콜택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외지 관광객 입장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주말 여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외에도 천안시청 로비와 대학 연계 부스에서는 사전 신청부터 인기가 높았던 호두과자 및 화분 케이크 만들기 체험이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백석문화대와 연계한 아이스크림 만들기, 빵 소품 놀이 미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아울러 시는 올해 일반 방문객들도 가볍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첫 도입하고, 교통 약자 및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행복콜택시와 연계한 택시비 할인 쿠폰을 지원하는 등 세심한 축제 인프라를 구축해 호평을 받았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천안시 동남구의 한 베이커리 대표 김모(46) 씨는 “축제 기간 내내 아침 일찍부터 가게 앞에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고 준비한 빵이 조기에 완판되는 등 골목 상권이 오랜만에 큰 활기를 띠었다”며 “단순한 일회성 매출 상승에 그치지 않고, 우리 가게를 몰랐던 전국의 빵 마니아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매장의 위치와 대표 메뉴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최고의 홍보 기회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골목 상권과 지역 소상공인, 농가, 그리고 관광 자원까지 함께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한 모범 사례”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개최될 ‘빵빵데이 천안 축제’를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해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