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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의 내년 예산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어섰다.진천군은 14일 제3회 추경예산안을 제2회 추경예산보다 4.72%가 늘어난 4065억원으로 편성, 진천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00년에는 불과 996억원으로 1000억원에도 못미쳤던 군 예산은 2006년 2162억원으로 200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2011년 3082억원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다.
군은 3000억원 달성 후 불과 4년 만에 4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최근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진천군의 발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파악하고 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05% 늘어난 3313억원, 특별회계는 3.29% 늘어간 752억원을 편성했다.
세입예산 증액내용을 보면 △세외수입 16억1000만원 △지방교부세 4억원 △조정교부금 9억8000만원 △국도비 보조금 144억6000만원 △보전수입등내부거래 8억9000만원으로 제2회 추경예산 대비 183억2000만원이 늘어났다.
일반회계의 분야별 세출예산안은 전체 예산 중 농림해양수산비가 20.09%인 655억5872만원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사회복지비 20.04%인 663억8665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비 13.27%인 439억6979만원, 기타 13.19.%인 436억9687만원, 환경보호비 7.63%인 252억8545만원, 문화관광비 7.22%인 239억2059만원 등으로 편성됐다.
신태수 군 기획감사실장은 “4000억원 시대를 연 진천군 살림살이는 이제 더 큰 안목으로 군민의 뜻에 부응하고 예산규모에 걸맞게 미래를 준비하는 재정운용의 틀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3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22일 경부터 시작되는 진천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