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27만 3225명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머물러
  • ▲ 괴산군청 전경. ⓒ괴산군
    ▲ 괴산군청 전경. ⓒ괴산군
    충북 괴산군이 연간 생활인구 335만명을 넘어서며 도내 군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생활인구를 기록했다.

    2일 군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 괴산군의 월평균 생활인구는 27만 3225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포함한 지난해 연평균 생활인구는 27만 9750명으로, 연간 누적 생활인구는 335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충북 도내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월 1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머문 체류인구를 합산한 지표다. 실제 지역을 방문해 머물고 소비하는 인구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난해 기준 괴산군의 월평균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3만 6076명, 체류인구 24만 2272명, 외국인 1402명으로 구성됐다. 체류인구는 등록인구의 6.5배에 달해 정주인구를 넘어서는 생활권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농업을 기반으로 관광, 축제, 스포츠를 연계한 체류형 정책이 생활인구 증가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군은 괴산오작교와 자연울림 음악분수, 괴강둘레길 산막이호수길 등 신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며 방문객 체류 여건을 강화했다. 여기에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 40여 건을 유치하고 축구·테니스·씨름 등 전지훈련팀을 적극 유치하면서 비수기에도 숙박·외식 수요를 창출했다.
  • ▲ 2025년 충북 괴산군 빨간맛 페스티벌 현장. ⓒ괴산군
    ▲ 2025년 충북 괴산군 빨간맛 페스티벌 현장. ⓒ괴산군
    특히 축제 경쟁력이 생활인구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빨간맛 페스티벌에는 23만 5000여 명, 괴산고추축제에는 31만 1000여 명, 괴산김장축제에는 12만 3000여 명이 찾았다.

    괴산군 대표 축제인 빨간맛 페스티벌은 올해 단순한 지역 먹거리 행사를 넘어 '붉은 문화'를 테마로 한 체류형 관광축제로 변신했다. 

    이번에 열린 '2026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원에서 진행됐다. 

    군은 축제 기간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야간 콘텐츠를 운영하며 방문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노경희 군 미래전략과장은 "생활인구 335만명 돌파는 관광과 축제, 스포츠, 지역자원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만들어낸 성과"라며 "괴산만의 자연과 문화적 매력을 바탕으로 방문객이 하루 더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해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