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반’ 과학 수업 정착…지역 연계형 교육 모델 ‘주목’챗봇·로드맵 구축으로 ‘학생 주도형’ 과학 학습 환경 구현동료 교사와 ‘성과 공유’…함께 성장하는 교직 문화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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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송고등학교 윤슬기 교사.ⓒ충북도교육청
AI와 메타버스를 접목한 수업 혁신으로 과학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온 오송고등학교 윤슬기 교사가 ‘교사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2025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하며 미래형 과학교육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기술 결합한 과학 수업 혁신오송고등학교(교장 안성표)는 윤슬기 교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의 ‘2025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올해의 과학교사상’은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공헌한 교사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으로, 현장 교사에게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된다.윤 교사는 디지털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접목해 과학 수업의 질을 끌어올리고, 학생 참여형 학습 구조를 정착시킨 공로를 높게 인정받았다.특히 AI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수업 모델을 실제 교과 수업에 구현하며,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학생 주도 과학활동 환경 구축윤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흥미를 분석해 맞춤형 과학 활동을 추천하는 ‘과학행사 큐레이터 챗봇’과 교내 과학 프로그램 로드맵 사이트를 직접 개발했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사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수동적 학습을 넘어, 스스로 과학 활동을 설계하고 선택하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또한, 2021년부터 5년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고급화학 수업을 운영하며 읍‧면 지역 학생들에게도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해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했다.오송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 연계형 과학교육 모델 역시 이번 수상의 주요 평가 요소로 꼽힌다.◇ 지역사회·교원 공동체와 상생윤 교사는 지역 바이오 연구 기관과의 협약을 주도해 바이오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실제 연구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열린 SW 융합과학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재능을 기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점도 주목받았다.이와 함께 △전국 단위 수업 평가 개선 교사연구회 팀장 활동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에듀테크‧수업혁신 연수 강사 △충북 기초학력 진단평가(다채움) 문항 개발 등에 참여하며 교육 노하우를 동료 교사들과 적극 공유해 왔다.윤슬기 교사는 “학생들이 수동적인 배움을 넘어 스스로 탐구의 길을 찾는 주체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챗봇 개발과 수업 혁신을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기술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따뜻한 과학교육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안성표 오송고등학교장은 “윤슬기 교사는 학교 과학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교육 공동체에 깊은 울림을 주는 교사”라며 “그 헌신과 열정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윤 교사는 2022년 메타버스와 AI를 접목한 수업 설계, 2025년 영재교육 우수학습자료 공모전에서 각각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교육 혁신 역량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