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군수, 시정연설서 ‘도약·확장’ 로드맵 제시투자·관광·복지·농업 전반 ‘체감 변화’ 강조내포·그린바이오 중심 ‘중장기 성장축’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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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구 군수 시정연설 모습.ⓒ예산군
예산군이 2026년을 기점으로 산업·관광·복지·농업 전반의 성장 동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군민 삶의 현장에서 변화가 체감되는 본격적인 미래 도약 국면에 들어선다.◇ ‘성과의 해’ 평가… 투자·산업 기반 가시화최재구 예산군수는 8일 제321회 예산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최 군수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지난 3년여를 돌아보며, 올해를 “그동안 축적한 성과들이 방향을 갖추고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진 ‘도약의 해’”라고 평가했다.군이 제시한 주요 성과로는 △21개 기업 1조5049억원 투자 유치 △셀트리온 투자 확정 합의각서(MOA) 체결 △신성장 항공 분야 외자 투자협약 체결 △민선8기 누적 60개 기업 유치와 1121명 고용 창출 등이 포함됐다.이와 함께 △가칭 내포역 착공 △덕산온천관광지 고품격 숙박시설 건립 협약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국토교통부 승인 등 굵직한 국가·광역 연계 사업도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최 군수는 “예산군은 이미 성장 궤도에 올라섰으며, 이제는 속도와 완성도를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내포·그린바이오 중심 ‘미래 성장축’ 본격화군은 2026년을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해’로 설정하고, 내포신도시 발전과 연계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핵심 사업으로는 내포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승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해당 클러스터에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바이오생체활성제품 글로벌 지원체계 구축 △친환경 농기계 디지털·전동화 기반 마련 △KAIST 그린바이오 연구단지 기반 구축 등이 포함된다.군은 이들 사업을 통해 예산을 단순 산업 입지가 아닌, 연구·창업·실증·수출이 연결되는 미래 농생명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최 군수는 “산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예산군의 다음 10년을 좌우할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당호 관광 고도화·생활밀착 복지 확대관광 분야에서는 예당호 관광지와 문화마당 조성 성과를 토대로, ‘머무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선언했다.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콘텐츠 발굴과 함께, 유명 브랜드 유치 및 고급 문화 요소 도입을 통해 예당호를 복합 문화관광단지로 발전시킬 방침이다.복지 분야에서는 충남도 돌봄 정책 기조에 발맞춰 365일 24시간 어린이집을 확대 설치하고, 임산부 진료 교통비와 산후조리원 비용 지원을 신규 도입한다.또 신양면과 오가면에 추진 중인 충남형 실버홈(각 30억원, 15세대)을 내년에 착공해 어르신 돌봄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군은 이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복지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업 경쟁력 강화… 기후 대응·판로 안정농업 분야에서는 이상기후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한 생산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귀농인 인큐베이팅센터 조성과 함께 스마트온실, 환경제어기기, 정밀예찰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농업 생산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아울러 예당관광지 내 로컬푸드 직매장 추가 설치를 통해 농산물 판로를 안정시키고, 관광과 농업의 연계를 강화한다.최 군수는 “농업은 예산군의 뿌리이자 경쟁력”이라며 “첨단 기술과 관광 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농정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끝으로 그는 “국가 재정 여건은 쉽지 않지만, 예산군의 발전 흐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민선8기 동안 쌓아온 변화가 군민 생활 속에서 분명히 체감되도록 흔들림 없는 군정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