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개교기념일 맞아 취임식 개최… 사회 각계 인사 영상 축하“위기는 기회”… 지역 기반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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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원대학교는 3일 영동본교에서 제10대 정현용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정 총장은 ‘강소대학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명문사학으로의 성장을 다짐했다.ⓒ유원대
유원대학교가 정현용 총장의 취임과 함께 ‘강소대학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정 총장은 취임식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혁신적 리더십을 강조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유원대학교는 3일 영동본교 심우관에서 제31회 개교기념일을 맞아 제10대 정현용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윤승조 한국교통대학교 총장, 정영철 영동군수, 영동군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유원대 전 구성원이 함께했다.김민석 국무총리,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정세균 前 국회의장, 박덕흠 국회의원,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각계 주요 인사들도 영상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정 총장은 취임사에서 “위기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라는 스티브 잡스의 말을 인용하며, 유원대를 지역에 특화되고 세계로 뻗어가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그는 학생의 잠재력 발굴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교직원이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는 대학을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정 총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섯 가지 혁신 과제로 △지역사회 협력 강화 △교육과정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 △재정 기반 확충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직문화 조성 △한류 문화 특화를 통한 글로벌 명문대학 도약을 제시했다.또한 대학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국내외 정책과 사례를 검토하고,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정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며 “앞선 총장님들의 정책과 지역사회의 고견을 바탕으로 총장이 가장 앞에서 뛰겠다”고 말했다.이어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대학을 만들어 유원대학교를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충북 옥천 출신인 정현용 총장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에서 정책학 박사를 취득했다.제34회 행정고시 합격 후 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 등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교육정책, 규제개혁, 지역발전 등 다양한 국정 분야를 이끌었다.특히 교육문화정책관 시절에는 BK21, LINC, ACE 등 주요 대학 지원사업을 총괄했으며, ‘행정조사기본법’ 제정과 규제개혁 정책을 추진해 공공행정 혁신에도 기여했다. 세종시 국회의사당 건립, 스마트시티 조성 등 균형발전 프로젝트도 주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