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끝난 지 2주 지나도 철파이프 등 그대로…시민 "아이들 다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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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공주시가 주관한 제71회 백제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지 2주가 지났지만, 금강신관공원 미르섬 일대에 행사 자재가 방치되고 있다.ⓒ이길표 기자
충남 공주시가 주관한 제71회 백제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지 2주가 지났지만, 금강신관공원 미르섬 일대에 행사 자재가 방치돼 시민들의 불만과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시민들에 따르면 미르섬 주변 곳곳에는 철파이프, 행사 구조물 등 각종 자재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로, 일부 구간은 보행로 인근까지 자재가 널브러져 있어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시민 김모(42) 씨는 "행사가 끝난 지 꽤 지났는데도 자재가 정리되지 않아 아이들이 다칠까 걱정된다"며 "안전 관리가 너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
- ▲ 공주주금강신관공원 미르섬 일대에 행사 자재가 방치돼 시민들의 불만과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이길표 기자
특히 미르섬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대표적인 산책 명소로, 주말마다 어린이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어서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현장을 찾은 또 다른 시민은 "축제가 끝난 뒤에도 자재가 그대로 남아 있어 도시 이미지에도 좋지 않다"며 "정리까지가 축제의 완성인데 마무리가 아쉽다"고 말했다.한편 백제문화제는 올해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적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사후 관리 부실로 빛이 바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행사 종료 후 순차적으로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속히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