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야마시타 지사와 K-POP 공연·백제 포럼 등 문화 교류 강화 논의베이밸리 심포지엄·스마트농업 견학 등 교류 다각화…지역 외교 네트워크 확대
  • ▲ 김태흠 충남도지사(우)는 25일 도청에서 야마시타 마코토(山下 真) 일본 나라현지사와 만나 양 지역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우)는 25일 도청에서 야마시타 마코토(山下 真) 일본 나라현지사와 만나 양 지역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충남도
    충남과 일본 나라현이 ‘문화의 힘’을 매개로 외교와 교류의 새 장을 연다. 

    양 지역은 K-POP 공연과 백제 포럼을 비롯한 문화 협력에서 나아가 경제·산업까지 연계해 상생 발전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5일 도청에서 야마시타 마코토(山下 真) 일본 나라현지사와 만나 양 지역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26일 예산에서 열리는 ‘2025 베이밸리 국제 심포지엄’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와 야마시타 지사는 다음달 추진하는 케이-팝(K-POP) 공연과 백제 포럼 등 문화 교류 행사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 

    또한 충남도는 △2026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등 국제 행사에 나라현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나라현은 2011년 충남도와 우호협력을 맺은 일본의 핵심 교류 지역으로, 섬유·목재 제조업과 관광산업이 발달하고 인구는 약 127만6000명이다. 
  •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5일 도청에서 야마시타 마코토(山下 真) 일본 나라현지사와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5일 도청에서 야마시타 마코토(山下 真) 일본 나라현지사와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충남도
    고대 일본 정치·문화의 중심지로서 우리와 백제 문화를 공유하며, 그동안 양 지역은 121회에 걸쳐 1724명이 참여한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다.

    김 지사는 “내일 베이밸리 국제 심포지엄에서 간사이 광역연합의 성공담을 들려주실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베이밸리, 대전·충남 행정 통합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준비한 ‘케이-팝 교류 공연’도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양 지역 학생 합동 공연과 공동 선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시 나라현을 찾겠다”며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으로 외교의 새 지평을 열자”고 강조했다.

    한편 야마시타 지사는 26일 열리는 베이밸리 국제 심포지엄에서 간사이 광역연합의 활동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충남 내 K-POP고등학교와 부여군충남국악단을 방문해 공연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 우듬지팜 등 스마트 농업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