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개 노선 390대 대상… 교통카드·계좌이체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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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 청사 모습.ⓒ천안시
충남 천안시는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현금결제 없는 시내버스’ 운영을 전 노선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교통카드 사용의 일상화와 현금승차 비율 감소에 따른 것이다.시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9개 노선 28대를 시작으로 현금결제 없는 시범운영을 도입, 올해 1월부터는 74개 노선 279대로 확대했다.그 결과 현금승차 비율은 2023년 3%에서 0.45%까지 급감하며 효과를 입증했다.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천안 전역 148개 노선, 시내버스 390대에 걸쳐 현금결제를 전면 폐지하고, 교통카드 또는 계좌이체 등 대체 결제수단만으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시는 오는 12월까지 기존 현금함을 병행 운용하며 버스 내 안내방송, 홍보물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또한 운수업체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현금 미소지 승객에 대한 민원 발생 시 적극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김태종 천안시 대중교통과장은 “현금 없는 시내버스는 승무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요금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다 편리하고 친절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