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동 중 10개 동 20년 넘어… 누수·설비 고장 반복”“33억 보수 한계 뚜렷… 전면 리모델링·구조 보강 필요”
  • ▲ 충남 천안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 캠퍼스.ⓒ충남테크노파크
    ▲ 충남 천안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 캠퍼스.ⓒ충남테크노파크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천안7·더불어민주당)이 충남테크노파크 건물 노후화 문제를 지적하며, 땜질식 보수에 그치지 말고 도 차원의 장기적·종합적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오 의원은 제361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테크노파크 23개 동 중 10개 동이 건립된 지 20년을 넘겨 누수와 설비 고장이 반복되고 있다”며 “안전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어 “현재 약 33억 원 규모의 보수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한계가 뚜렷하다”며 “임시적인 보수가 아닌 별도 예산 확보와 장기적인 종합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정기 점검과 소규모 보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놨으나, 오 의원은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금 진행되는 보수는 사실상 땜빵식에 불과하다”며 “직산 일부만 손봤을 뿐, 아산·예산 지역 바이오센터 등은 손도 못 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결국은 도가 장기 프레임을 짜서 전면 리모델링이나 구조 보강을 해야 한다”며 “예산을 확보할 의지가 있는지 묻고 책임 있는 대응을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끝으로 “충남의 미래 산업 경쟁력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인프라에서 시작된다”며 “도 차원의 종합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