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부터 검사까지 하루에…환자 편의성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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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국대병원 갑상선센터에서 ‘갑상선 원스톱 진료’를 받는 모습.ⓒ단국대병원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김재일)은 갑상선센터를 중심으로 ‘갑상선 원스톱 진료’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원스톱 진료는 진료 당일 갑상선 전문의 상담과 초음파 검사, 세침흡인검사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처럼 여러 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했던 환자들의 시간적·심리적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결절(혹)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로, 진단을 위해서는 초음파 검사가 기본이다.이후 의심스러운 결절이 발견되면, 초음파 유도 하에 세침흡인검사를 통해 세포를 채취·분석해 암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세침흡인검사는 가는 바늘을 이용해 결절 부위에서 세포를 채취, 현미경으로 세포 형태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갑상선암 조기 진단에 중요한 검사로 꼽힌다.단국대병원의 갑상선 원스톱 진료는 월요일(오전·오후), 화요일·금요일(오후)에 운영되며, 모든 갑상선 결절이 검사 대상은 아니고, 악성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한해 선별적으로 시행된다.유원상 갑상선센터장(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이번 원스톱 진료 도입은 환자의 진단과 치료 결정까지 걸리는 과정을 단축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 조성을 위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