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비상특위, 민생경제 회복 견인

아산시가 지난 6월 출범시킨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비상특위)가 출범 100일 만에 제안 과제 73건 중 59건(80.8%)을 시정에 반영하며 민생경제 회복의 실질적 성과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비상특위 출범 100일을 맞아 그간의 주요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잔여 과제 14건에 대해서도 관계부서 검토와 중앙정부 건의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가 빠르게 실행됐다. 

시청 구내식당의 휴무일을 월 2회로 늘려 공직자의 지역 식당 이용을 유도하고, 공무원노조와 함께 ‘지역상생 할인식당’을 운영해 아산페이 결제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화폐 아산페이는 18% 캐시백 정책으로 사용량이 급증하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기업 및 일자리 분야에선 인력난 해소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일자리지원센터 누리집을 개편해 실시간 구인·구직 정보 제공 체계를 구축하고, 올해에만 신규 기업 74곳을 유치해 청년 일자리 매칭을 촉진하고 있다.

도시개발·건설 분야에서는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공사대금 조기 지급 등으로 지역 업체의 행정·재정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시민 일상과 밀접한 생활·관광 분야에서도 다양한 소비 진작 정책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SNS 활동가로 구성된 ‘아산시 맛객단’이 지역 맛집을 발굴하고, ‘아산맛집 누리집’과 연계해 홍보 효과를 높이는 한편, 소비쿠폰과 아산페이 연계 캠페인도 병행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정보 부족으로 정책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위기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역량 강화 교육과 경영 컨설팅, 디지털 전환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소상공인의 자생력 확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현 시장은 “민생경제 회복은 시민이 현장에서 체감해야 한다”며 “비상특위가 발굴한 과제를 시정에 신속히 반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들을 과감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