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 해양바이오 거점 도시로 도약창업·시제품·인력·R&D 전주기 지원 체계 본격화
  • ▲ 22일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충남도
    ▲ 22일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충남도
    충남 서천 장항이 해양바이오산업의 전초기지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산업화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사업 경과 보고, 유공자 표창,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해양바이오 산업화지원센터는 해양바이오 기업 창업·제품개발·생산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충남테크노파크가 운영한다. 

    도비 등 347억 원을 들여 지상 3층·지하 1층, 연면적 6199.7㎡ 규모로 건립했으며, 연구동과 시생산동으로 구성됐다.

    센터에는 미세조류·미생물 배양실, 유전체 분석실, 기업 입주 공간, 회의실, 건기식 시생산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광생물 반응기·원심분리기·단백질 분리정제 시스템 등 114종 498대의 장비가 설치됐다.

    주요 사업은 △연구·생산 장비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기업 입주 공간 제공 △실무인력 양성 △산학연 공동연구 △마케팅 지원 등이다. 현재 건강기능식품·화장품·의약외품 생산 기업 3곳이 입주해 기술 및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서천을 해양바이오산업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연구개발, 산업화, 인재 양성 등 3개 축으로 지원 중”이라며 “지식산업센터·인증지원센터·대량생산 플랜트, 폴리텍대 서천캠퍼스까지 연결해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를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2028년까지 총 2168억 원을 투입해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지식산업센터, 인증지원센터 등 7개 기관을 추가로 설립해 총 9개 기관 규모의 서해권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