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연구모임 2차 회의…창업기업 성장·투자환경 개선 방안 집중 토론안장헌 의원 “글로벌 도전 위한 스케일업 길 열어야”
  • ▲ 충남도의회 ‘충남도 혁신도정을 위한 연구모임’.ⓒ충남도의회
    ▲ 충남도의회 ‘충남도 혁신도정을 위한 연구모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지역 창업기업이 창업 단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스케일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구체화하고 나섰다.

    충남도의회 ‘충남도 혁신도정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안장헌)은 22일 충남콘텐츠진흥원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충남 벤처생태계의 스케일업(Scale-up)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JB벤처스 유상훈 대표가 국내외 벤처 생태계 현황과 충남의 성장 잠재력,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향을 담은 기조발제를 발표했다. 

    이어 연구모임 회원들은 창업기업이 직면한 현실적 과제와 투자환경 개선 필요성을 짚으며, 지역 벤처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구체적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투자금 선순환 구조 마련 △지역대학·연구기관 연계 △도 차원의 전용펀드 조성 △혁신 인재 양성 프로그램 구축 등에 의견을 모았다. 

    이를 통해 수도권으로의 기업 유출을 막고 지역 내 고용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은 “충남은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인재를 갖췄지만, 스타트업이 중견·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병목 현상을 겪고 있다”며 “이번 연구모임을 계기로 도 차원의 혁신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충남 벤처기업이 창업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스케일업의 길을 열어야 한다”며 “도의회가 정책적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혁신도정이 현장과 호흡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모임은 앞으로도 민간 전문가, 도정 관련 부서, 지역 기업과 협력해 충남형 혁신도정의 정책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